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운동과 식이조절이 중요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운동과 식이조절이 중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10.05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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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뿐 아니라 우울증, 당뇨 등 대사질환까지 유발 가능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식이조절과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이기태 기자 ⓒ자윤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식이조절과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이기태 기자 ⓒ자윤한의원

생리불순, 무월경, 난임 뿐만 아니라 비만, 여드름, 다모증과 같은 증상들은 어느 것 하나 반갑지 않은 소식들이다. 하나만 있어도 걱정스러운데, 이 모든 증상들이 다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9%~18% 정도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점점 환자수가 늘어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고 있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무배란, 다낭성난소, 그리고 고안드로겐증 중에서 2가지 이상일 때 진단하게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예전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남성호르몬이 많아서 다모증을 생기게 하고 배란을 방해하는 정도의 호르몬 교란 문제로만 여기기도 했다. 특히 무배란성 불임환자의 80%가 다낭성난소증후군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을 정도로 난임, 불임과 떼어놓을 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래서 흔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하면 임신 안 되서 힘들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장애와 자궁내막 수용성의 저하를 일으키며 생리불순, 무월경, 난임 등을 일으킨다. 또한 남성호르몬 과다로 다모증, 비만, 여드름을 일으키고 심지어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 등의 대사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이처럼 복잡한 질병이 게다가 흔하기까지 하니 걱정이 되지만, 불치병은 아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당뇨와 같은 대사장애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늦추고 예방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자윤한의원 창원점 양준모 원장은 “임신을 앞뒀을 때는 한약이나 침, 클로미펜, 보조생식술 등의 시술을 받으면서 배란장애를 개선할 수 있고, 자궁내막을 개선해 임신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병들이 그렇듯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식이조절과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큰 효과가 나타나는 질병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한 연구에서는 칼로리를 제한해 체중을 2~5%만 감량해도 남성호르몬이 20% 감소하며 절반 정도의 생리불순이 개선됐으며, 5%이상 감량한 환자 중 절반 이상의 환자가 난소기능이 정상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6~12개월 동안 7~10% 감소시킬 정도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영양적으로 완벽해야 한다.

이처럼 식이습관 개선으로 인한 체중감량만으로도 호르몬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만, 운동도 큰 도움이 된다. 6달 동안 고강도로 30분 이상 자전거를 탄 후 난소기능이 좋아지고 인슐린저항성이 낮아졌으며 혈중호르몬 수치도 낮아졌다는 보고도 있다.

양 원장은 “다낭성난소중후군으로부터 자궁내막을 보호하고 당뇨,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한의사, 산부인과 의사와 같은 전문가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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