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장시간 대기와 낮은 접근성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18일 주장했다.
송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구는 2014년 5만 4362가구, 2015년 5만 7687가구, 2016년 상반기에만 5만 5334가구로 급격한 증가추세이나, 아이돌보미는 1만 7089명으로 3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종일돌봄 서비스를 대기 중인 가정은 2016년 6월 기준으로 567가구에 달한다.
아이돌보미 신청 및 이용과정에서 이용자들의 불만도 폭증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홈페이지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로그인 과정에서 잦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어, 2016년 상반기에만 4번의 서버점검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모바일 어플도 운영하지 않아 모바일 신청이 불가능한 것도 문제다.
유선전화 고객센터 역시 이용자가 많아 대기를 하라는 안내 멘트만 나올 뿐, 실제 통화 연결까지 10분~20분이 소요되고 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및 현금영수증 발급도 불가하다.
여성가족부는 몇 년 전부터 아이돌보미 서비스에 소득공제 혜택을 적용시킬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송희경 의원은 “정부가 보육을 위해 좋은 취지의 제도를 만들었지만, 사실상 이용이 힘들어 현장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복잡한 신청절차와 낮은 접근성으로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체감 만족도가 낮아 정부의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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