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12개월도 안 된 아이가 분유나 우유를 마시면 설사나 복통이 자주 발생합니다. 찾아보니 영유아 유당불내증이라는데 이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 돌이 되지 않은 영유아가 분유나 우유 등 유제품을 먹었을 때 복통, 설사가 발생한다면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높다. 유당불내증은 소화흡수불량 증후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유당불내증은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에 들어 있는 유당인 락토오스 분해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유당인 락토오스를 분해하거나 흡수하려면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가 필요한데 이 성분이 부족하면 유당을 소화할 수 없고 결국 설사나 복통 같은 유당불내증이 나타난다.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 유전자가 낮으면 잘 발생하는데, 유당 소화효소인 락타아제를 영유아가 가지고 있지 않으면 유당이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까지 내려가, 복통과 가스 발생, 설사, 메스꺼움, 복부팽만, 기저귀 발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후천적인 경우에는 자라면서 소장 내 락타아제가 감소하면서 발병하며 성인이 될수록 우유를 소화하지 못해 유당불내증이 더 심해진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유제품을 먹어야 한다면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는 발효과정에서 생긴 효소가 유당을 분해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유를 마셔야 한다면 유당을 제거한 우유나 다른 음식과 함께 유제품을 먹는 것이 좋으며 꾸준히 유산균을 섭취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당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유당불내증에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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