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국 여성의 결혼 연령이 점점 늦춰지면서 초산연령 역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위험 임신이 늘게 되면서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하기 위한 산전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임산부의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이 태아에게도 평생 건강의 기반이 되므로 충분한 고민과 실천이 중요하다.
임산부에게는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매우 중요한데, 그중 엽산과 철분은 임신 중 반드시 섭취해야하는 필수영양소로 꼽힌다. 식품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지만 보관 및 조리과정에서 대부분 손실되어 결핍의 가능성이 많고 하루 권장량을 채워먹으려면 식사량을 조절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임산부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엽산은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가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며 식품을 통한 천연엽산은 흡수율이 낮아 기형을 예방할 만큼의 혈중 엽산 농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식품의약청(FDA)에서는 임산부의 신경관 결함을 감소시키기 위해 흡수율이 높은 합성엽산을 공식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빵, 시리얼 등의 곡물 제품에도 의무적으로 첨가하게 하고 있다.
최근 합성첨가물과 관련한 몇 가지 사태로 인해 화학 성분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임산부가 꼭 섭취해야 하는 합성엽산을 포함해 특정 성분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글들이 눈에 띄는데, 자세히 보면 자료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특정 상품의 홍보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잘 구분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 영양제를 비롯한 건강 보충제와 식품 등에 포함되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등의 합성첨가제들은 의약품에 들어가는 주요 성분의 효능을 높이고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 사용 기준치 또한 식약청으로부터 안전관리 되고 있으니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이대목동 병원의 김영주 교수는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경계심이 임산부들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하며 “태아 건강과 관련해 우려되는 상황은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임신 중 강력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산모에게는 저체중아 출산, 산후 불안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여성병원 차병원에서는 이런 영양제 섭취에 대한 부담과 불안을 없애기 위해 임산부를 위한 종합영양제를 개발했는데 해당 제품은 출시 후로 임산부들 사이에서 ‘강남예비맘영양제’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인 임산부의 권장섭취량에 따른 함량을 제공하고 있으니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영양 섭취가 부족한 임산부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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