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아이가 무엇이든 손으로 만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만지면 바로 닦으려고 하고, 더럽다고 느끼는지 손에 조금만 묻으면 질색을 합니다. 너무 깔끔한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예민하고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이의 경우, 낯선 것에 심하게 거부감을 갖는다. 이러한 아이들은 또래의 평범한 아이들에 비해 감각이 훨씬 예민하게 발달했기 때문에 촉각, 청각, 시각에 대한 자극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럴 때 혼을 내거나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아이의 기분이 어떤지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해 주어야 한다. 놀이터의 모래, 갯벌의 질척거림 등을 싫어한다면 편안한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부모의 양육 태도를 살펴보자!
지나치게 깔끔한 부모의 영향으로 아이가 청결에 예민해질 수 있다. 유난히 깔끔한 아이들을 보면 어릴 때부터 위생을 강조한 양육 환경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항상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한 아이는 조금만 더러워도 참지 못한다. 아이가 이런 경우라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결도 중요하지만 늘 깨끗할 수만은 없다. 옷에 얼룩이 묻더라도 “이 정도는 괜찮아”하며 그냥 넘길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손 씻기, 양치질하기, 목욕하기 등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몸에 익혀야 할 중요한 위생 관념인데 생활 교육이 너무 과한 나머지 청결에 대한 강박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주관과 고집이 생기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4~5세 이후의 아이들에게서 이러한 모습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럴 때에는 아이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한국짐보리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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