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직장생활에서 오는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안장애 환자는 최근 5년간 약 10만 명 이상 증가했고 특히 40대 직장인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장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안과 공포감이 생기는 정신질환을 통칭하는 것으로, 공황장애나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공포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포함한다.
불안장애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공황장애보다는 증상이 가볍지만, 쉽게 불안해하고, 짜증이 많고, 예민한 편에 속한다. 또한 아직 닥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걱정을 하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 두려워하는 경향이 많다.
만약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거나, 불안감에 수면이 어렵고, 걱정을 멈추거나 조절할 수 없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와 함께 어깨가 자주 결리거나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저조하면서 내가 아닌 기분을 느끼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직장인들에게서 이러한 불안장애가 나타날 경우에는 업무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지고, 무기력하거나 우울증 등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방해하므로 더욱 문제가 된다. 환자들 중에는 회사의 권고사직을 받은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서울 잠원동 논현역에 위치한 안정한의원 김경민 원장은 “불안장애를 초기 단순한 스트레스 증상으로 인지하고 방치하면, 직장이나 가정 내에서도 증상이 확대되어 더 큰 불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쁜 와중에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신면역력을 강화시켜야 신체도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으므로, 개인적 체질에 따라 오장의 균형을 바로 잡는 기능회복치료와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정신강화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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