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과 불임 원인 되므로 조기 치료 필요해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과 불임 원인 되므로 조기 치료 필요해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2.2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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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인자와 함께 생활습관, 식습관도 무시할 수가 없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자윤한의원 부산센텀점 김현수 원장, 부산서면점 김기효 원장(좌부터)ⓒ자윤한의원
자윤한의원 부산센텀점 김현수 원장, 부산서면점 김기효 원장(좌부터)ⓒ자윤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PCOS)은 여성의 불임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 중 5~10%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 무배란과 함께 고안드로겐 혈증을 보이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그 정의가 조금씩 바뀌어왔는데, 2003년도의 로테르담 진단기준(Rotterdam criteria)에 의하면 희발배란이나 무배란,고안드로겐혈증, 초음파상 다낭성난소, 이 3가지중 2개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쿠싱증후군, 안드로겐 분비종양, 갑상선장애 등은 먼저 배제해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목표에는 정상적인 월경주기의 회복 및 부정출혈 방지처럼 겉에서 알 수 있는 증상의 회복도 있지만, 또 중요한 것은 프로게스테론의 제어를 받지 않는 에스트로겐에 의해 자궁내막이 과자극을 받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보통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2가지 호르몬은 서로 제어하면서 자궁내막의 두께의 변화를 결정하게 되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내막을 두껍게 하는 에스트로겐의 자극만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으로의 진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체중을 감량할 경우 생리주기가 회복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과도한 운동과 과도한 식이제한으로 급격하게 체중을 뺄 경우 도리어 생리를 불규칙하게 만들고 무월경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치료를 받으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다.

제2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과도 많이 연관이 돼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유전인자와 함께 생활습관, 식습관도 무시할 수가 없다.

흰 밀가루나 흰쌀밥은 적게 먹는 게 좋고, 현미밥이나 가공이 덜 된 잡곡빵, 통밀을 섭취 하는게 도움이 된다. 또한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케이크, 초콜렛도 좋지 않다.

한방치료의 경우는 체내 호르몬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을 3개월 정도의 한약치료와 함께 주기적인 침과 뜸 치료로 개선을 시키고 있다. 난소가 스스로 난포를 잘 성숙시켜 정상적인 배란의 회복이 되도록 만들어서 자연임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치료하게 된다.

한방적으로는 초경부터 생리가 불규칙한 경향을 보이는 신허형(腎虛型),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향의 습담형(濕痰型), 마르고 허약한 기혈허약형(氣血虛弱型),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한 칠정형(七情型) 등으로 체질을 나눠서 치료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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