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새로운 시작의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다. 긴 겨울을 보내는 동안 움츠렸던 몸을 움직여 건강한 새 출발을 해야 할 때다. 그러나 새로움과 변화가 늘 반가운 것은 아니다. 긴장되고 어색한 마음이 앞설 때도 많다. 특히 아직 정서적 안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의 어린 아이들이라면 새학기를 맞는 일이 몹시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다.
이처럼 새학기를 맞이한 어린이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방해하는 요소는 지천에 널려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잔병치레를 하게 되거나, 집중력이 낮거나, 기분이 안정되지 않아 첫출발이 험난하다면 결국 한 학기 전체가 엉망이 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유독 새학기를 맞는 일이 어려운 아이라면 새학기증후군 증상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또 새학기증후군 극복이나 예방을 원한다면 면역력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새학기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은 매일 아침 학교에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렵다. 눈뜨자마자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쓴다. 가끔은 배가 아프다며 꾀병을 부리기도 한다. 학교에 가서도 좀처럼 집중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을 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일 수 있지만 이때 무턱대고 야단을 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이의 잘못이 아닌 면역력 부족과 새학기증후군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혼내는 것은 역효과만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누리한의원 이혁재 원장은 “새 학기가 시작됐을 때 등교를 거부하거나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은 새학기증후군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새로운 환경에 원활히 적응하지 못하고 심리적, 육체적인 이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등교거부증과 분리불안장애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새학기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한 열쇠는 바로 면역력”이라고 강조했다. 방학 내내 집안에서 생활한 아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 당연히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돼 두통이나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집중력 저하나 배탈, 설사,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적인 면역력 관리를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
아이누리한의원 측에 따르면 아이의 불안정한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새학기증후군 치료, 즉 면역력 클리닉을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진단과 아이의 몸 상태, 증상 등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한 약물요법과 침 치료, 마사지요법, 식이관리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먹고 소화시키는 것에 문제가 있는 아이라면 소화기를 강화하는 처방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치료 과정은 좋은 면역을 통해 아이의 몸이 잔병치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공부에 필요한 원기를 보충하는 데도 크게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처방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는 새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이혁재 원장은 “새학기증후군 극복은 결국 부모의 대응 방식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를 마냥 꾸짖고 보챌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정확한 도움을 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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