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아이들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과제 없이, 등수 없이 교육경쟁력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국가 핀란드. 특히 핀란드 육아는 다그치지 않고 욕심 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체 어떤 나라이기에 또 핀란드 부모는 어떻기에 욕심 없이도 아이를 잘 길러내는 것일까? 아이 스스로 행복을 찾는 핀란드 육아법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
화제의 신간 ‘똑똑똑! 핀란드 육아’(저자 심재원(그림에다), 출판사 청림라이프)는 ‘육아 선진국인 핀란드는 어떨까?’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가족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핀란드 부모로부터 찾고자 한 여정의 기록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아이를 키우며 겪은 일상을 육아 웹툰 ‘그림에다’를 통해 SNS에서 수십만 독자와 소통하고 있는 저자. 그는 아내와 네 살 아이와 함께 핀란드에 머물며 핀란드의 다양한 가족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자녀를 키우는 지혜를 얻는다.
특히 핀란드 사람들이 너무도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좋은 복지와 육아 환경을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 아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가족들을 만났던 이야기를 기록한 글, 그림, 사진들은 흥미롭다.
저자는 “잘하길 바라기보다 좋아하는 걸 지켜보는, 결과보다는 늘 과정을 함께 하는, 꿈꾸라고 말하기 전에 아이의 꿈을 경청하는, 핀란드 부모의 지혜를 모두 담았다”고 말한다.
얼마 안 되는 장난감을 통해 내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관리하는 습관을 먼저 들이고자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나라, 아이들의 달콤한 간식을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 ‘Sweet day’를 정해놓은 나라, 방학이면 수영과 다양한 운동을 하기 바쁜 나라. 저자가 바라본 핀란드는 그랬다.
대한민국과는 육아나 교육 방식, 문화가 다른 핀란드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나는 지금 어떤 부모인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길을 제시해준다.
저자는 “아이가 태어나 엄마, 아빠의 역할이 시작된 부모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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