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쑥쑥 키우는 좋은 분유 고르는 방법
아기 쑥쑥 키우는 좋은 분유 고르는 방법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4.2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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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체질에 잘 맞고 안전한 분유는 뭘까?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종류도 단계도 다양한 분유 중 우리 아기를 위한 분유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전문가들은 "내 아기의 발달 단계와 몸에 맞는 안전한 분유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분유를 처음 고르는 초보부모를 위한 아기 분유 선택 팁을 살펴봤다.
 

아기의 발달 단계와 몸에 맞는 안전한 분유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아기의 발달 단계와 몸에 맞는 안전한 분유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 익숙한 분유 선택하기
분유마다 성분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 분유는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가 거의 비슷하게 들어있다. 어느 제품을 선택하든 아기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명품', '프리미엄' 등의 단어 마케팅에 눈길을 줄 필요는 없다.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맛봤던 분유에 익숙하다. 만약 아기가 병원에서 한 종류의 분유만 먹었고 별 이상 없이 잘 먹었다면 집에서도 같은 분유를 먹이면 된다. 종종 새로운 제품에 현혹돼 분유를 자주 바꾸는 부모도 있는데 오히려 분유를 바꿔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설사나 변비,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설사 및 알레르기 방지 분유 등을 바꿔 먹여주면 된다.

◇ 성장속도에 맞는 단계 고르기

아기는 성장 단계에 따라 몸에서 요구하는 영양 성분이 제각기 다르다. 때문에 아기의 개월 수에 따라 해당 단계에 맞는 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분유도 월령별로 함유된 영양소가 다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분유는 3~4단계로 나뉜다. 1~2단계는 신생아부터 생후 6개월까지 먹이는 분유로 유당이 모유 수준인 60~70% 함유돼 있다. 유당은 칼슘 흡수를 촉진해 아기의 뼈를 튼튼하게 형성하고 장내 유산균 증식을 도와 변을 좋게 해줄 뿐만 아니라, 아기의 두뇌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6개월 이후부터 먹일 수 있는 3~4단계 분유는 유당을 30% 정도 낮추고 다른 영양소의 비율을 높인 성장기용 조제식분유가 다수다.

월령에 맞지 않는 분유를 먹었을 때는 자칫 영양 과잉, 결핍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모의 임의대로 분유를 선택하는 것보다 월령에 맞는 분유를 권하고 있다.

그렇다고 너무 자로 잰 듯 나눌 필요는 없다. 분유 단계를 바꾸지 않는다고 아기의 성장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 아기의 신장과 몸무게를 고려해 한두 달 정도 차이나는 것은 괜찮다.

◇ 유당 함량 따져보기

아기의 두뇌발달을 돕는 유당은 12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체중에 따라 하루 65~90g 공급돼야 하는 필수 영양소다. 특히 아기의 두뇌는 생후 36개월 동안 성인두뇌의 80%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충분한 유당을 꾸준히 먹이고 싶다면 유당이 모유수준인 60% 이상 함유된 조제분유를 선택하면 된다.

◇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아기의 장은 미성숙하기 때문에 설사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쉽다. 만일 아기가 설사를 한다면 저유당 분유나 식물성 조제분유 등 설사 방지 분유를 먹이면 된다. 이 분유는 유당을 줄이거나 분해시켜 소화 흡수가 잘 되도록 돕고 설사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다.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면 소아과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특수질환에 사용하도록 개발된 특수 분유를 먹이면 된다.

보통 분유의 원료가 되는 유성분에는 소화 흡수가 어려운 성분들이 있다. a-S1 카제인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β-락토글로불린이 대표적이다. 분유의 원활한 소화 및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이 성분이 들어있지 않거나 적게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 안전한 분유 고르기

아기가 먹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따져야 한다. 분유 겉면에 기재된 원재료 표시사항을 살펴보면 과거 멜라민 분유 파동 등 문제가 있었던 원유나 분유의 원산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제품표시 기준에 따르면 제조업체는 제품 겉포장에 제품명, 제조연월일, 내용량은 물론이고 업소명과 소재지, 원재료명, 성분명 및 함량, 영양성분을 모두 표시하도록 돼 있다.

아울러 청정지역에서 자연 방목으로 길러진 소의 원유인지 살펴본다. 2015년 12월부터는 분유 등 축산물 가공품에 대해 축산물 이력제가 도입됐는데 이 제도로 축산물의 원산지부터 제조일자, 유통기한, 출하를 비롯한 유통과정 등의 모든 식품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다.

외관도 잘 살펴야 한다. 제품 겉면에 적힌 유통기한이 충분한지 체크하고 캔 외형에 녹이 슬어 있거나 한 부분이 움푹 팬 제품은 피한다. 심하게 훼손된 경우에는 분유까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샘플 먹여보기

분유의 성분은 비슷하다고 해도 분유마다 맛이나 향 등은 미묘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또 아기가 특정 단백질에 따라 설사를 하는 등 몸에 잘 맞지 않는 분유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분유 샘플을 먹여본 후 아기에게 잘 맞는 것을 구매한다.

대개 분유사들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분유 샘플을 신청할 경우, 샘플 스틱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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