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과도한 업무, 대인관계, 경제적 문제 등은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 현대인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그 중에서도 심계항진은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심계항진이란 심장 박동이 평소와 다르게 빨리 뛰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심장이 매우 빨리 뛰어 스스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얼굴이 화끈거리며 숨이 가쁜 현상을 겪기도 한다.
전문의에 따르면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일 때 나타나는 심계항진의 경우 체내 면역체계가 예민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별다른 이유 없이, 혹은 조금만 움직여도 심계항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심계항진 발생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된 노르아드레날린, 코티졸 등의 호르몬이 심장에 영향을 주어 심계항진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외에 피로, 과음, 흡연,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심계항진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갱년기 증상 또한 심계항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심계항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기름진 음식 섭취는 자제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에너지 음료 섭취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금연, 금주를 실천하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심계항진의 경우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 방치할 경우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심계항진 증상과 더불어 쇠약감 및 피로감이 있을 경우,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낄 경우, 정신 착란이나 혼란 상태가 가중될 경우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김포 안심내과 곽동명 원장은 "심계항진 검사를 할 때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품이 있을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검사 전 심계항진이 나타나는 날짜와 시간을 기록하는 등 주기를 체크해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곽 원장은 "심계항진은 혈액검사 및 심전도 검사, 운동 유발성 검사, 지속성 심장 모니터 검사 등을 통해 정밀 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며 "이후 다른 질병 위험이 발견될 경우 추가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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