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연일 짙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호흡기질환이나 안구질환뿐 아니라 중이염도 조심해야 한다.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온 각종 균이 귀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는 이관의 길이가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까워 미세먼지로 인해 중이염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 아이가 평소보다 귀를 많이 만지거나 울고 보채고, 밤에 잠을 뒤척이는 일이 잦다면 중이염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중이염을 일으키는 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함께 아이의 면역력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양질의 수면, 적당한 운동, 충분한 영양 섭취를 통해 자녀가 건강한 면역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식품만으로 부족한 영양소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면역력 관리에 이로운 다양한 영양제 중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경우 국내외 여러 임상시험 및 연구논문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받았다. 2006년 ‘국제 미생물학회지’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유산균의 한 종류인 락토바실러스 균을 포함한 요거트를 섭취하게 한 결과 단핵 백혈구, 호중구와 같은 인체 면역세포의 수와 활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중이염 증상 완화를 위한 프로바이오 유산균 선택 시에는 몇 가지 살펴야 할 것이 있는데, 가장 먼저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물의 함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판되는 일부 어린이용 프로바이오 유산균 제품에는 맛과 향, 생산성 증대를 위해 여러 첨가물이 사용되는데, 이들 첨가물을 장기간 섭취하면 일부가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따라서 어린이가 먹는 유산균 제제는 합성감미료나 착향료는 물론, 방부제의 일종인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HPMC 등도 일절 없는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제품에 어떤 균주가 포함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마다 작용하는 위치와 기능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유익균주가 되도록 많이 함유돼 있어야 장내에서 저마다의 특성과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복합 프로바이오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내산성 강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을 비롯해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등의 여러 균주를 골고루 섞어 먹으면 장내 환경 개선에 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팅기술의 적용 여부 또한 중요한 제품 선택 포인트”라며 “유산균은 생균 특성상 소화과정에서 위산, 담즙산 등에 닿으면 대부분이 사멸해버리기 때문에 이를 보호해 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해주는 ‘이노바 쉴드’ 같은 코팅기술이 입혀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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