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유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5.26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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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접하기 쉬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일수록 과잉행동 위험 증가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스마트폰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지내는 유아일수록 과잉행동·충동성·부주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스마트폰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지내는 유아일수록 과잉행동·충동성·부주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우리나라 유아의 스마트폰에 대한 집착과 몰입 정도가 심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마트폰 과잉 몰입 그룹에 속하는 유아의 비율이 17%에 달했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기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문혜련 교수가 만 5세 유아 434명(남아 224명·여아 21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환경과 과몰입 정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유아의 스마트폰 과몰입과 과잉행동, 충동성 및 부주의 간의 관계)는 한국유아교육·보육복지학회가 발행하는 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문 교수팀은 22개 문항으로 구성된 평가 지표를 이용해 유아를 스마트폰 사용에 문제가 없는 아이와 과(過)몰입 아이 등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스마트폰 과몰입 아이가 전체 유아의 17.3%에 달했다.

스마트폰 과몰입 유아란 부모 등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나 사용 욕구에 적극 개입해 바로 잡아줘야 하는 상태다. 과몰입 고위험 유아도 전체의 11.7%였다. 전체 유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과몰입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아무 문제가 없는 유아는 절반 이하인 48.6%(211명)에 그쳤다.


문 교수는 논문에서 “가정에서의 스마트폰 사용환경이 유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아는 물론 부모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선 또 스마트폰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지내는 유아일수록 과잉행동·충동성·부주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교수는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뇌가 발달하는 유아기에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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