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작은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셀프 웨딩촬영 명소’ 18곳을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셀프 웨딩촬영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가 삼각대 등을 활용해 전문 사진작가 도움 없이 결혼사진을 직접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셀프 웨딩촬영 명소는 웨딩전문 사진작가 15인의 추천을 받아 전국 6개 권역(서울,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별로 총 18곳이 선정됐다.
봄·여름 추천지로 빌딩숲 사이 연초록 물결을 담을 수 있는 ‘서울숲’(서울·수도권), 연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남이섬’(강원권), 폐교가 예술스튜디오로 재탄생한 ‘당진 아미미술관’(충청권) 등이 꼽혔다.
가을·겨울 추천지로는 한옥의 선이 담기는 ‘남산골한옥마을’(서울·수도권), 드라마 ‘도깨비’ 속 커플이 돼 볼 수 있는 ‘고창 메밀밭’(전라권), 동화 속 나라를 연상시키는 ‘독일마을’(경상권) 등이 꼽혔다.
여성가족부는 일부 명소에서 실제 예비부부들을 모델로 사진을 촬영해 ‘셀프 웨딩촬영 명소’ 홍보콘텐츠 제작 및 확산에 나선다.
지난 5월 예비부부들의 신청을 받아 총 6쌍을 선발했으며, 사진작가와 함께 이달 내 봄·여름 명소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사진은 작은결혼 ‘셀프 촬영하기’ 홍보콘텐츠로 제작돼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려진다.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예비부부들을 모집해 가을·겨울 추천명소 홍보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은 “최근 많은 예비부부들이 셀프 웨딩 촬영을 진행하는 등 직접 ‘나만의 의미 있는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국내 신혼여행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작은결혼식 모델 등 작은결혼 준비 과정에서 예비부부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실속 있는 정보를 계속 개발해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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