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아저씨 햄버거 주세요! 10개만 골라 주세요! 작은 것 말고 큰 것 주세요! 소스를 발라주세요! 핫도그 아저씨 핫도그 주세요! 10개만 골라 주세요! 작은 것 말고 큰 것 주세요! 케첩을 발라주세요! 호떡 아저씨 호떡 주세요! 10개만 골라 주세요! 작은 것 말고 큰 것 주세요! 설탕을 뿌려주세요!”
어린이집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니다. 일동후디스(주)(대표이사 이금기)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오펠리스 더향연홀에서 개최한 후디스맘 아카데미 비즈맘클래스 ‘아기천사를 기다리는 마담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다.
이날 비즈맘클래스에서는 예비 할머니와 직장에 다니는 임산부 총 40쌍이 참석한 가운데, ‘손자녀를 위한 신세대 할머니표 육아법’과 ‘엄마와 할머니가 함께 하는 손가락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시골할머니의 영어짱 손녀 만들기’의 저자이자 ‘송이와 할머니’ 카페의 운영자인 김신숙(59) 씨가 “지혜로운 엄마, 지혜로운 할머니가 되자”라며 ‘손자녀를 위한 신세대 할머니표 육아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 씨는 “교육은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 레이스다. 일등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우선시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못을 하면 꾸중하기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조바심을 느끼지 말고 시간과 노력 등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무언가를 시키고 싶다면 먼저 솔선수범한다면 어느덧 아이는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칭찬도 ‘너 참 잘한다’라는 말보다 ‘너 정말 좋아하는 구나’라고 하면 더 재밌게 즐기면서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맘클래스는 다음 강의가 준비되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레크리에이션으로 꾸몄다. 예비맘과 예비할머니가 손을 마주잡고 서로에게 ‘사랑한다’, ‘고맙다’며 마음을 전하도록 했고, 처음 봤지만 함께 자리를 한 이들에게도 ‘아프지 마라’, ‘순산해라’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어 호서대 평생교육원의 김경미 강사(동화구연 지도자)는 ‘따뜻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태교, 동화구연’라는 주제로, 동화구연만의 단순하지만 재밌는 율동을 보여주며 예비맘과 예비할머니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참석한 예비맘과 예비할머니는 노래에 맞춰 율동도 하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배워 이야기도 꾸미며 색다른 태교를 경험했다. 김 강사는 “지금 뱃속의 태아가 커서 부자가 아니라 부유한 사람, 유식한 사람이 아니라 유능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일동후디스는 비즈맘클래스, 예비맘클래스, 출산맘클래스 등 다양한 임신ㆍ출산ㆍ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후디스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맘클래스는 매년 5월과 10월 연 2회 진행된다. 궁금한 사항은 전화(02-2049-2244)나 홈페이지(www.ildongmom.com), 카페(cafe.naver.com/foodismomacademy)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지혜로운 엄마, 지혜로운 할머니가 되기 위함^^
함께 하는 모습들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