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시원한 바람과 파란 하늘이 우리를 반기는 가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가을소풍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9월호’를 통해 9월 한 달간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18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을 보내며,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9월호’는 서울문화포털 및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민청, 미술관, 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따스하고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이 시작되면,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많은 야외 행사가 열린다. 이번 9월에는 광장, 궁궐, 거리로 나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서울북페스티벌, 알타이 문화예술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돈화문로 야외축제 ‘돈화문 산대’, 연희, 걷다 2017 등이 개최된다.
서울 도심 속 대형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특별한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을 향한 꿈과 열정을 가진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해 ‘시민 누구나가 음악의 주체가 되는,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를 지향하는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가 다음달 16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6~9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발레단이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차이콥스키’를 모티브로 한 갈라형식의 발레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이는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가 16일에는 국악계의 새로운 주역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 ‘청춘가악’이 진행된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서울시향 단원들과 국립합창단 단원들이 함께 하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라이브 시네마 콘서트)’가 21일 관객을 만난다. ‘남산골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예술 전문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전국 각지 전통음악 명인의 연주를 민속문화재 한옥에서 듣는 새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남산골 명인열전-추월만정’이 1일 부터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새로운 전시들을 선보인다. 대한제국선포 120주년이자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를 맞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건축에 대한 아카이브를 전시하는 SeMA 건축아카이브 ‘역사풍경:서소문동38번지’,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간, 그리고 삶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는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기념전 ‘자율진화도시’가 3일부터 전시를 시작한다.
서울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가을을 맞아 새로운 전시 가을백제문화특별전 ‘한강, 마을을 만들다’가 15일부터 시작돼 한강유역에서 새롭게 발굴한 마을유적과 유물을 선보인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서울도서관에서는 다음달 5일 부터 24일 까지 ‘서울미래유산 문학 기획전시전: 광복 이전 서울을 문학으로 찾아가다’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 밖에 180여 개의 다양한 9월의 문화예술프로그램 일정 및 세부내용은 서울문화포털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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