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함소아한의원 전지우 원장이 전하는 태열관리법
태열(태중열독)은 임신 중에 맵거나 짠 음식, 밀가루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화가 쌓이는 등 나쁜 기운의 열이 태아의 몸에 축적돼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피부에 울긋불긋 발진이 돋고 가려운 증상으로 신생아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 피부습진, 아토피 피부염 등 돌 이전에 주로 나타나는 아기피부 질환을 총칭해 일컫는다.
서대문 함소아한의원 전지우 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원 대교육장에서 임신·출산·육아 전문기업 맘스스퀘어 주최로 열린 ‘제13회 맘스클래스’에서 "태열이 돌 이후까지 지속되거나 전신으로 퍼진다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진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태열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단 엄마가 먹는 음식부터 점검해야한다. 전 원장은 "모유 수유 중인 경우, 엄마의 음식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인스턴트식품, 밀가루 음식, 튀김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이가 먹는 음식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 원장은 "이유식은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이유식을 시작할 때도 새로운 음식은 일주일에 한가지로 제한하고 이 음식에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지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 원장은 "실내 온도는 20~24℃로, 습도는 50~60%로 유지해야 하며,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나(엄마 옷도 포함) 침구류, 세정제나 보습제는 인공향이나 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세정제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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