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과 식중독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예방
장염과 식중독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예방
  • 기고 = 김정열
  • 승인 2017.11.07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아는 구토, 성인은 설사 증상 흔해…호흡기와 장 기능 강화

[기고] 강남 함소아한의원 김정열 대표원장

노로바이러스의 기본적인 예방법은 외출하고 돌아온 후 양치질은 물론,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각종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기 전에 반드시 스마트폰을 닦아주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입니다. ⓒ함소아
노로바이러스의 기본적인 예방법은 외출하고 돌아온 후 양치질은 물론,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각종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기 전에 반드시 스마트폰을 닦아주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입니다. ⓒ함소아


◇ 가을의 숙살지기(차갑고 마르고 매서운 기운)

형형색색 단풍이 아름답게 자태를 자랑하는 가을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주말이면 단풍구경으로 산과 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을의 흥취를 즐기는 가운데 가을철의 노로바이러스 침공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가을철은 천고마비로 하늘이 높아 보이는 것은 습한 공기의 저기압보다는 마른 공기의 고기압의 작용입니다. 한방에서는 가을을 숙살지기가 많다하여 평안함 속에 약간은 무섭게 가을 기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숙살의 기운인 마르고 건조한 기운이 나무들의 잎을 말려서 결국 우리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는 단풍을 만들고 우리 인체에도 피부나 호흡기를 건조하게 해 바이러스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게 만듭니다.

◇ 장염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

가을 겨울철 감기 바이러스와 더불어 대표적인 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도 가을 겨울의 건조함을 틈을 타서 인체로 들어옵니다. 보통의 경우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기능에 이상증상이 발생한 후 2~3일 동안 지속되다 빠르게 회복됩니다. 이러한 장염증상과 함께 감기증상과 유사한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양방치료 관점에서 노로바이러스에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노로 바이러스 장염에서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설사를 하더라도 지사제는 사용하지 않고 탈수예방차원에서 수액을 보강하는 보존치료를 중심으로 양방에서는 접근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예방법은 외출하고 돌아온 다음에는 양치질은 물론,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각종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기 전에 반드시 스마트폰을 닦아주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입니다.

◇ 노로바이러스 예방은 ‘호흡기 강화’에서 시작

장에 탈이 나게 하는 노로바이러스는 호흡기가 건강하면 애초에 인체로 침입하기 힘듭니다. 한방에서는 폐와 장은 서로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호흡기는 인체의 환풍기 역할을 합니다. 집에도 환풍이 안되면 집안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에 습기가 쌓여서 곰팡이 등이 생기듯이, 인체에도 호흡기가 건조해져서 발산력이 떨어지면 위장 쪽으로 습기가 쌓이게 되어서 장에 탈이 생겨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됩니다.

특히 가을의 건조한 기운은 폐 기능을 더욱 압박해 장 기능까지 동시에 문제를 만들 소지가 항상 있습니다. 따라서 1차적으로 호흡기를 강화하고 담으로 장 기능을 튼튼히 하는 음식과 마사지를 중심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설령 노로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나고 해도 충분이 자체의 면역기능으로 신속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 호흡기와 장 기능 강화를 위한 ‘먹거리’

예로부터 ‘약식동원’이라 하여 잘 먹은 음식은 약과 같다고 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뿐 이겨 내기 위해서는 가을에 폐의 기운을 보강하고 동시에 위장 쪽으로 수분과 진액을 보충해주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두면 가을뿐만 아니라 추운겨울에 감기 바이러스도 함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을의 열매는 다른 계절의 것보다 진액과 영양이 풍부합니다. 도라지, 은행, 잣, 호두, 땅콩 등은 호흡기에 진액을 보충하여 메마른 가을철에 폐를 윤택하여 장을 튼튼하게 해줄 것입니다. 가을철 감은 호흡기와 함께 위장기능도 함께 튼튼하게 해주는 제철 과일입니다. 사과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자연 정장제로서 설사와 변비에 좋으며, 배는 진액을 보충하여 폐와 기관지를 촉촉이 적셔주면서 대장의 건조함도 함께 관리합니다.

◇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배앓이(구토, 복통, 설사) 마사지

- 합곡혈과 태충혈 마사지: 구토와 복통을 관리하는 마사지입니다. 손등에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갈라진 곳 끝의 두툼한 부위인 합곡혈(合谷)을 10~15분 번갈아 주물러 줍니다. 이때 발 등에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갈라진 곳 끝의 두툼한 부위인 태충혈도 함께 주물러 주면 위장에 뭉친 탁한 기운이 소통하게 도와줘 구토와 복통이 관리가 됩니다.

- 배부위 마사지: 아이들의 구토와 복통과 설사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입니다. 아이를 따뜻한 바닥에 눕히고 어머님의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아이의 배를 시계방향으로 문지릅니다. 설사에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서 마사지 해주세요. 또 배꼽 옆의 복직근을 따라 엄지손가락으로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려줍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