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 코튼은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지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ㆍ생산된 면화, 즉 유기농 면이다.”
한국친환경섬유협회 이사인 (주)케이준컴퍼니(http://kayjune.koreasme.com) 강성문 대표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1전시장 4, 5홀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제12회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오가닉 코튼에 대한 이해 및 진위 판별법’이라는 주제로 나흘내내 강의를 펼쳤다.
◇ 왜 오가닉 코튼 사용해야 할까?
강 대표는 “오가닉(유기농) 코튼은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는 씨앗을 윤작을 통해 유지된 토양을 뒤집어 묻는다. 익충을 이용해 해충 방제를 하며, 덫 농법을 이용해 해충을 밭으로부터 유인한다. 살충제 및 제초제 사용 없이 관리하다 기온이 떨어져 잎이 자연스레 떨어지면 그때 수확한다”고 오가닉코튼의 재배법을 설명했다.
‘왜 오가닉 코튼을 사용해야 할까?’라고 참가자에게 물은 후 강 대표는 “환경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많은 섬유 재배지에서 살충제와 제초제를 사용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 몸에 직접 닿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오가닉 제품은 씨앗부터 재배, 원사, 제직 및 편직, 염색 및 가공, 프린트, 봉제에 이르기까지 각 공정별로 국제 유기섬유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너무 많은 오가닉 제품들이 시중에 널려 있어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다. 오가닉 인증서라고 했지만 그게 진짜 이 회사의 제품에 대해 인증한 것인지도 판단하기 어렵다.
강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오가닉 제품에 대한 제도가 없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기준과 라벨링으로 오가닉 여부를 판단한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은 2가지이며,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와 OE(Organic Exchange) Standard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 오가닉 제품 진위 판별법
강 대표는 “인증 로고, 인증번호, 인증서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증 로고의 경우, GOTS와 OE Standard 로고만이 진짜 오가닉 제품(섬유) 인증이다. 인증번호는 인증기관 또는 한국친환경섬유협회 홈페이지(www.koeta.or.kr)를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올려놓은 인증서는 너무 작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판매사와 인증서 상의 회사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섬유 시험 연구소에서 유해물질을 검사한 시험성적서에 속지 않도록 하며, 무엇보다 직접 어느 단계까지 인증을 받았는지, 제조과정은 어떤지 등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인증 받은 업체는 자신 있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구입할때 꼭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