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가 편식이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미각이 예민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음식을 가리기 쉽다.
한창 자랄 나이에 편식을 하면 영양 불균형이 초래돼 아이 성장 발육에 악영향이 간다. 이 때문에 대개 부모들은 억지로라도 음식을 먹이고자 하지만, 싫어하는 음식을 강요하게 되면 편식 습관이 더욱 악화된다.
아이의 편식 습관을 고치는 일은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 발육을 위해선 어린이 비타민 영양제를 통해 적절히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 종합비타민 제제를 고를 땐 원료와 첨가물 유무를 중점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이들 요소에 의해 제품의 대사율이나 생체이용률, 안전성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먼저 종합비타민제의 원료는 화학 반응을 거쳐 제조된 인공 성분의 비타민과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나눌 수 있다. 인공 성분의 비타민은 공정을 통해 천연 비타민과 분자 구조만 동일하게 만든 것이다. 영양 성분만 덩그러니 존재할 뿐 비타민과 상호작용하는 여러 생리활성물질이 없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와 달리 자연 유래 비타민은 인디안구스베리, 건조효모 등 자연물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산소, 효소, 조효소 등 다양한 보조인자를 포함하고 있고 천연의 형태와도 유사하다. 우리 몸이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조인자가 비타민의 흡수와 대사에 도움을 주므로 우수한 생체이용률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발간한 ‘건강과 영양 보고서’는 “우리 몸은 합성 영양제를 외부 물질로 인식한다. 반면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비타민은 식품에 들어 있는 수백, 수천 가지의 다양한 생화학물질과 복잡하게 상호작용한다”고 이야기 하며 자연 유래 비타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연 유래 비타민의 여부는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타민C’, ‘아스코르빈산’처럼 영양 성분만 표기된 것이 아니라 ‘인디안구스베리추출물분말(비타민C 50%)’과 같이 원료의 출처와 영양소 이름이 함께 적혀 있으면 자연 유래 비타민이다.
아울러 어린이비타민을 고를 땐 첨가물 유무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어린이가 먹는 비타민 제품에는 보통 특정한 맛이나 향이 가미된 경우가 많다. 이 때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보다는 분유, 코코아분말 등 자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더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학부형제도 모두 배제된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비타민제 제조 시 생산성 향상과 제품 안정화를 위해 넣는 화학물질로, 타블렛(알약)의 모양을 유지하고 코팅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등이 이에 속한다.
화학부형제는 식약처에서 정한 기준치만큼 사용되지만 어디까지나 화학성분으로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진 않는다. 특히 어린이들은 신체 기관이 완벽히 발달하지 않아 미량의화학 성분에도 민감한 보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불필요한 첨가물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無) 화학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편식하는 어린이들은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종합비타민제를 챙겨주는 것이 좋다”며 “화학부형제 없는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영양제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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