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말을 안 듣고 미운 짓 많이 하는 아이들을 일컬어 일명 ‘미운 네 살, 일곱 살’이라고들 한다. 특히 요즘은 아이들 성장이 빨라지면서 ‘미친 다섯 살’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그만큼 취학 전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과 씨름하는 엄마들의 애환을 단편적으로 이야기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우리 엄마들은 무엇이 가장 어렵고 힘들었을까?
베네세 코리아(대표 손창범)는 자사의 유아교육 전문브랜드 아이챌린지의 홈페이지(www.i-challenge.co.kr) 내 ‘맘스리서치’ 코너를 통해 ‘아이를 가르치며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은?’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 한달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2,380명의 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가 참여했다.
과반수가 넘는 1,413명(59%)의 응답자들이 ‘인성교육’을 가장 고민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들은 “알아듣게 얘기해줘도 일단 짜증내고 눈물부터 보이는 아이가 난감하다”,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도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집어 던져 버리니 엄마지만 몇 번 ‘욱’ 할 때도 있다” 등 아이의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308명(13%)의 엄마들은 아이 식사 태도, 잠버릇 같은 ‘생활습관’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으며,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에 대한 고민도 232명(10%)이나 하고 있었다.
그 밖에 아이의 ‘언어 능력’에 대해 고민하는 엄마가 225명(9%), 감기 등 아이의 잔병치레 등 기타사항에 대해 고민하는 엄마가 202명(9%)으로 나타났다.
베네세 코리아 유아교육연구소 변혜원 소장은 “자아의식이 싹트고 자기주장이 나타나는 영유아 시기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을 존중해 주는 엄마의 여유가 필요하다”며 “인내를 갖고 유아 자신의 행동이 잘못 된 이유와 변화되어야 할 이유를 반복적으로 설명하라”고 말했다.
이어 “훈육 시 무조건적인 체벌이나 명령 등의 통제는 아이에게 분노나 원망을 유발할 수 있고, 부모의 관심이나 애정 등을 철회해 버리는 행동은 유아에게 애정 상실에 대한 불안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인것 같아요. 이론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