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나눔터 덕분에 육아가 행복해요"
"공동육아나눔터 덕분에 육아가 행복해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2.1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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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17년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수기 당선작 사례집 발간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노원구에 거주하는 30대 임 씨의 두 아이(7세, 5세)는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한다. 아는 사람마다 힘들겠다고 한 마디씩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이뤄지는 이웃들과의 육아품앗이로 “육아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직접 운영하다보니,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자존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은 물론 부모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공동육아나눔터’로 임 씨 이웃 중엔 유독 자녀가 서넛인 다둥이 가족이 많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이처럼 ‘2017년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수기’ 공모결과 선정된 10개 사연을 묶어 사례집으로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웃 간 공동돌봄 장소를 제공하고, 가족품앗이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여성가족부는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이용수기를 공모해 최우수 1작품, 우수 3작품, 장려 6작품 등 총 10작품을 선정했다. 이에 대한 시상은 지난 13일 열린 아이돌봄 및 가족지원사업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공동육아나눔터 이용 수기 대부분은 이웃과 함께하는 가족품앗이 활동으로 자녀양육의 행복감이 한층 커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당선작에 대한 편집 작업을 마치는 대로 소책자 형태로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가정 내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부터 5개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공간’을 제공하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서비스 방식으로 올해 11월말 기준 이용 연인원은 61만 명, 품앗이 참여인원은 11만 명에 이르고 이용가정의 만족도 또한 대단히 높은 편이다.

여성가족부는 2018년 새해 공동육아나눔터를 더욱 확대하고, 공간을 활용한 서비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90개 시군구에서 운영 중인 공동육아나눔터를 2018년도 47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고, 맞벌이가정 초등생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돌봄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대우건설, 경기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기관 간 맺은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내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조성 또한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정심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사회 소통과 관계가 약화된 현 시대에, 이웃 간 돌봄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가진다”라며 “점차 더 많은 지역에서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모든 부모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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