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척수염, 염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시신경척수염, 염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1.1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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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 줄이려면 자율신경 실조 바로잡아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시각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망막/수정체 등의 안구의 문제가 있는가 하면, 뇌로 신호를 보내주는 시신경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시신경과 척수에 함께 염증이 생겨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시신경척수염은 데빅병이라고도 하며 시신경염과 횡단성척수염이 동시 발생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다른 시각장애 요인보다 시신경척수염이 더 심각한 이유는 시각과 전신의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시력저하가 중심암점 형태로 먼저 나타났다가, 환자에 따라 사지마비/장기마비/감각소실 등의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단순 시력장애보다 시신경척수염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크고 병이 진행될수록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중심암점: 시야의 중심부가 결손해 가운데 사물이 보이지 않고 검은 점처럼 보임.)

시신경척수염 치료는 염증을 개선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혈장교환술 등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완만한 염증에는 저농도 스테로이드 요법, 염증의 급성기에는 고농도 스테로이드 요법, 스테로이드에 치료효과가 없거나 호흡부전이 있을 경우 혈장교환술 등을 고려하게 된다. 

시신경척수염은 염증에 의해 시신경과 척수가 기능을 잃는 병증이기 때문에 염증을 어떻게 잡아내는가 하는 것이 치료의 포인트이다. ⓒ베이비뉴스
시신경척수염은 염증에 의해 시신경과 척수가 기능을 잃는 병증이기 때문에 염증을 어떻게 잡아내는가 하는 것이 치료의 포인트이다. ⓒ베이비뉴스

신경클리닉 조윤제 원장(윤제한의원)은 “시신경척수염은 염증에 의해 시신경과 척수가 기능을 잃는 병증이기 때문에 염증을 어떻게 잡아내는가 하는 것이 치료의 포인트이다. 한방에서의 염증은 풍(風)과 관련이 깊다. 특히, 시신경척수염처럼 염증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풍을 가라앉히는 방법에 따라 염증으로 인한 손상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외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병균이 침투할 때는 면역반응이 높아지면서 균에 대항하고 그 과정에서 열과 삼출물이 생겨나는 것이 염증이다. 보통은 주로 호흡기 전염질환이 퍼질 때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 쉽게 감염되며 이슈가 되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은 문제만 부각된다.

그러나, 일상에서는 오히려 면역과잉이 만성염증질환을 일으키며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만성염증, 아토피,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외부의 균 침입이 없었음에도 시신경척수염을 앓게 된 환자들의 경우에는 바로 면역과잉이 병을 깊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조 원장은 “만성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도한 면역반응의 원인인 자율신경 실조를 바로잡고, 혈액 속 염증유발물질의 감소 즉 탁혈 개선이 필요하다. 자율신경과 내분비기능의 실조는 염증과 탁혈의 원인으로 체내 염증을 높이고, 손상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고, 내분비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면 염증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증상의 심화를 막고 통증 및 시력저하의 원인을 차단해 준다는 것이 조 원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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