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겪은 허리통증, 원인은 틀어진 골반 때문?
3년간 겪은 허리통증, 원인은 틀어진 골반 때문?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3.2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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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변형은 전신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수미르한의원 진료모습. ⓒ수미르한의원
수미르한의원 진료모습. ⓒ수미르한의원

강은영(40) 씨는 지난 3년간 지속된 허리통증과 골반통으로 일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음엔 간헐적인 증상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 탓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작년부터 갈수록 심해지는 증상 탓에 참기 힘들 정도가 됐다. 매일 아픈 것은 아니지만 한번 시작된 증상은 걸음을 떼는 일조차 힘겨울 정도였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꾀병이냐는 오해를 받기도 해 서러움을 겪었다.

서러움을 더욱  키운 결정적인 시점은 MRI, X-ray 검사에도 불구하고 ‘소견상 이상 없음’ 허무한 답변이었다. 이에 강 씨는 여러 의료기관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차라리 암이라고 진단 받았으면 좋겠다”는 거친 표현까지 내뱉게 됐다.

익히 알고 있듯 허리통증은 척추의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과연 허리통증이 척추에서만 시작된 문제라고 단연할 수 있을까.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일반적으로 허리통증은 척추이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척추를 지지하면서 우리 몸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은 ‘골반’의 역할이다. 이에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통해서 골반이 벌어진 상태가 지속되거나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서 골반이 틀어졌다는 몸에서 보내는 적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척추에서 골반으로 요신경총의 신경망이 자리해 복부와 고관절 전면 및 서혜부의 기능과 통증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골반 틀어짐은 골반통은 물론 허리통증과 보행시 다리저림, 심한경우 척추측만과 디스크 등과 연관이 깊다”고 전했다.

골반의 변형은 전신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 골반이 틀어지는 방향에 따라 상 하체균형이 틀어지면서 어깨와 허리라인의 비대칭, 다리 굵기 차이, 팔다리길이차이, 굽은 등, 거북목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통증은 있지만 외관상의 체형변화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어 정확한 확인은 골반교정 전문가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수미르한의원 측에 따르면 오랜시간 지속된 허리통증과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기 위해 ‘골추요법’이 적용된다. 전통 추나를 기반으로 연구된 골추요법은 통증의 깊이와 위치에 따라 체형교정이 중심이 된 통증치료라는 설명이다.

치료가 이뤄지기 전에 체형에 따라 문제의 요소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이뤄진다. 이학적검사를 통해 환자 근골력계의 동적인 움직임의 불균형, 보행자세의 변화, 어깨나 발목의 회전능력, 고관절의 가동범위 등의 섬세한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골반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 근막조직을 강화하도록 기구운동치료, 물리적인 자극으로 골반교정을 보강하며 요추 전만증을 개선하는 골반교정기도 쓰인다. 또 족압을 적절하게 분산시켜 정상적인 보행을 돕고 족부 근육의 피로와 다리 근육의 불균형을 개선해주는 맞춤 족부교정기와 환자의 통증과 체내 순환 체계에 따라 처방하는 침과 한약 치료 등을 병행하면 골반 틀어짐에서 시작된 허리 골반통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이동은 원장은 “개인에 따라 치료는 3개월 정도 소요 될 수 있고 요통과 골반통증, 다리 저림 증상이 개선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장시간 원인 모를 통증을 겪을수록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다. 하지만 자칫 삶 전반을 지배하는 통증을 외면할 경우 앞으로의 생활은 출구 없는 터널과 같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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