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임신기간 동안 자궁은 원래 크기의 500배 이상 커졌다가 출산 후 수축하게 된다. 또한 임신후반기부터 체내에서 출산 준비를 위해 릴랙신호르몬이 분비되며 전신의 관절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관절에 쉽게 무리가 오게 된다. 통상 출산 후 6주 정도를 산욕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 산모의 몸은 출산 전 상태로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산후조리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가 바로 출산 직후 이러한 산욕기 기간이다. 이미 산모의 몸은 임신, 출산, 수유 과정을 거치면서 기혈을 많이 소모한 상태이기 때문에 산욕기 동안 외부적인 도움 없이 스스로 몸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첫 출산에는 괜찮았다고 해도 둘째, 셋째 출산 때는 예전과 달리 많이 힘들어 하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산욕기에 충분히 쉬지 못하고 모유수유 등 육아로 다시 몸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깨, 손목, 손가락, 무릎, 발목, 허리 등 전신의 근육과 관절이 시리거나 저리고 쑤시는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산후풍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에 힘쓸 것을 추천한다. 산후풍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그냥 조금 쉬면 낫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출산 후 여성의 몸은 임신 전과는 다르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산후풍 예방을 위해서 출산 후 최대한 빨리 산후조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산후조리는 현재 산모의 몸상태에 따라서 시기별 치료계획과 목표를 적절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출산 직후에는 전신의 순환기능을 강화시키고 자궁의 수축을 도와주는 치료를 통해 오로를 원활히 배출해 자궁 내에 남아 있는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체내에 어혈이 남아 있게 되면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 각종 산부인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더러 몸이 회복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 부족해진 기혈을 보충하고 느슨해진 관절과 인대를 강화시켜 유즙분비를 도와주고 산후풍을 예방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들이 순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후탈모, 산후요실금, 산후과민성방광, 산후소양증, 산후우울증 등 여러 모습으로 고생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더불어 경락을 자극하고 순환기능을 회복시키는 약침, 왕쑥뜸, 부항, 추나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산후보약한약을 드시는 분들이 자주 치료받기는 쉽지가 않기에 거리가 가까운 잘하는 곳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출산 후 늘어난 체중을 예전으로 되돌리는 산후부종, 산후다이어트 또한 육아맘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산후조리보약으로 전신의 순환기능이 회복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면 이로 인해 산후부종과 임신 전 체중으로 건강하게 돌아가는 산후다이어트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또한 한의원에서는 출산 후 벌어진 골반의 균형을 바로잡는 추나치료까지 받을 수 있어 출산 전 몸매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인애한의원에서는 “산후조리보약이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산후에 모유가 잘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산모들이 모유를 원활하게 배출시키기 위해 산후보약을 찾기도 한다. 즉 산후조리보약은 오히려 모유의 양과 질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기와 산모에게 모두 안전한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후조리가 중요한 이유는 여성의 남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산후조리는 전신의 관절 근육 인대를 강화시켜 산후풍을 예방하는 동시에 임신과 출산으로 약해진 자궁난소기능을 회복시켜서 다음 임신을 대비하고 앞으로 다가올 갱년기와 그 이후의 여성의 삶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라고 덧붙였다.
인애한의원은 육아맘들이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부천, 수원, 일산, 영등포, 인천, 송도, 잠실, 안산 등에서 한방부인과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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