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갤러리서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대하고자 한국에서의 다문화가정의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조형)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대하고자 오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시 중구 롯데백화점 갤러리에서 조세현의 다문화가정 사진전 ‘the family’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그룹과 롯데백화점이 후원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34가족의 다문화가정이 베트남과 태국에 있는 친정을 다녀온 여정과 함께 한국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지낸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이 모국방문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날자(NALJA)’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고, 조세현 작가는 지난 2009년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에 동참했다.
조세현 작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 스토리와 이주 과정의 사연들을 한 컷의 인물사진으로 담아내려 노력했다. 특히 딸이 친정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카메라 앞에 선 모습에서 딸을 향한 그리움을 읽을 수 있었다”며 촬영 당시의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성아이돌그룹 인피니트가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함께한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인피니트는 조 작가와 마찬가지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사진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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