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장지화 여성·엄마민중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동 민중당사에서 열린 제3차 민중당 대표단회의에서 장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시)을 향해 “꼰대 소리 들을 만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7일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최 포럼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사는 것이 중요해서 애를 낳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며, “부모 세대들은 아이를 키우는 게 쉬워서 아이를 많이 낳았겠는가. 청년들이 가치관부터 바꿔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초래했다.
장 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허무맹랑한 출산주도성장에 이어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저출산 원인 진단에 경악했다”며, “(저출산 위기를) 요즘 젊은이들이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사는 것이 중요해서 애를 안 낳는 것 같다’며 청년들의 가치관 탓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시쳇말로 꼰대 소리 들을 만하다”며, “3포, 5포를 넘어 7포 세대를 만든 책임이 청년들에게 있는가? 집값 땅값 다 올려놓고 사지로 내몬 게 누군데 누구 탓을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청년 세대의 아픔, 저출산의 복합적인 원인을 모르고 아메바적인 사고로 저출산 대책을 뱉어내는 자유한국당이야말로 이기적인 집단이다”라고 규탄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고, 출산장려금 2000만 원과 성년기까지 1억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출산주도성장'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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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는다고 되나요 집도 직업도 있어야 하는데 잘 해결이 안 되는데 낳는다면 이런 것이 더 말이 안 되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