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건강한 식품 선택권 보장을 위해 앞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국내 5개 대형 놀이시설 내 음식점에 자율 영양표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율 영양표시에 참여하는 놀이시설은 롯데월드, 삼성에버랜드,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어린이대공원이며 이들 시설은 앞으로 판매되는 모든 음식의 열량, 당류, 포화지방, 나트륨, 단백질 등 영양성분 함량을 제공한다.
자율 영양표시는 각 음식점의 특성에 따라 메뉴판, 메뉴보드, 포스터 등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단, 모든 영양성분을 자세하게 표시하기 어려운 메뉴판의 경우 1회 제공량과 해당 열량만을 표시하고 리플릿이나 포스터 등을 이용해 5가지 영양성분을 자세하게 기재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외식분야 자율 영양표시는 지난 2008년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패밀리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분식점 등으로 점차 확대돼 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한 식품 선택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 영양표시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양표시의 올바른 정착 및 다양한 음식점의 자율적인 참여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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