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이하‘난가연’, 회장 박춘선)과 마리아병원 수지 분원(원장 양광문)이 난임가정을 위한 체외수정시술 '아가야 보듬이 지원사업' 및 난임예방, 상담, 교육, 자문 등 의료 재능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난가연 측은 "난임가정의 부모가 될 권리를 지원하고 난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심각한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며 국가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재능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리아병원 수지 분원 양광문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가 있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대단한 매력을 느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임 분야 중 습관성 유산을 세부 전공한 양광문 원장은 "14번 정도 유산을 반복한 분이 정상적으로 아기를 건강히 낳고 좋아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난임 환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아가야 보듬이 지원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의 우수한 25개의 난임 전문병원의 재능기부와, 국내 난임 관련 제약회사 3사의 물품기부를 통해 건강 보험을 적용 받고도 임신에 모두 실패하거나 만 44세 이상으로 건강 보험 혜택 조차 받을 수 없는 난임부부에게 체외수정시술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아가야 보듬이 지원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730명이 시술의 기회를 얻었고 이 중 14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 박춘선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 가족의 아이 낳을 권리가 더 늘어났다"며 관심의 손길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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