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혐오요? 한국 사람들 정말 친절하고, 아이 키우기 좋아요"
"난민 혐오요? 한국 사람들 정말 친절하고, 아이 키우기 좋아요"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9.02.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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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난민 가족의 삶-①

【베이비뉴스 최대성 기자】

버스의 뜨거운 열기와 거친 운전에 힘들어하는 28주차 난민 산모 살람(왼쪽).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버스의 뜨거운 열기와 거친 운전에 힘들어하는 28주차 난민 산모 살람(왼쪽).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제주도에 561명의 예멘 난민이 입국한 지난해, 대한민국은 '혐오'로 들끓었습니다. 인도주의적 난민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정치권의 누군가는 어설픈 온정주의라며 의미를 깎아내렸고, 때맞춰 터진 제주 살인사건에 많은 누리꾼들은 난민을 범인으로 몰아갔습니다. 한 난민 활동가는 "대한민국의 민낯을 본 것 같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당시, 베이비뉴스는 난민 아동의 인권에 대해 기획 보도를 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는 '아동 또는 그의 부모의 신분과 관계없이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하지 않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 명시돼 있지만, 국내 난민 아동들은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었습니다. 

이유 없는 난민 혐오와 보장받지 못한 난민 아동의 인권은 결국, 우리가 난민에 대해 잘 몰라서 벌어진 일입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난민 가족의 삶을 사진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가감 없는 이들의 일상을 통해 난민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길 기대합니다.

세 아이의 아빠 무나침소가 아프리카 전통 칫솔로 이를 닦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세 아이의 아빠 무나침소가 아프리카 전통 칫솔로 이를 닦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오전 8시 45분. 약속 시간보다 15분여 일찍 도착한 탓에 몇 번이고 초인종 누르기를 망설였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폭풍 같은 아침을 잘 알기에 손가락마저 소심해진 순간, 현관문이 덜컥 열렸다.

"안녕하세요?"

빗자루를 든 채 어눌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는 그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한국살이 9년 차인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무나침소. 세 살 아들과 한 살 딸아이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의 아빠다. 건장한 체격인 그와는 세 번째 만남. 처음 인상 그대로 젠틀함과 유쾌함이 온몸에 배어있다.

육아의 고됨이 느껴지는 빨래감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육아의 고됨이 느껴지는 빨래감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집 안은 그야말로 전쟁터. 바닥을 점령한 장난감 자동차와 소파를 가득 메운 아이들 빨래에서 육아의 고됨이 느껴졌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막 어린이집 버스를 탔다고 한다.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지만 한 달에 한 번은 맡아준다. 그래서 오늘처럼 멀리 떠나야 하는 날은 어린이집 선생님의 배려가 더욱더 고맙단다.

28주차 난민 산모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28주차 난민 산모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화장실에서 나온 살람이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닦으며 인사를 했다. 유난히 부른 배가 시선을 끈다. 28주차 아기 엄마인 그는 2014년 에티오피아에서 왔다. 감기는 괜찮아졌냐고 묻자 특유의 시원한 미소를 보인다. 산모에게도 배 속의 아기에게도 참 다행이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 부부는 사실 지난해 많은 한국인이 혐오했던 바로 그 난민이다.

준비를 서두른 덕분에 생긴 커피타임.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준비를 서두른 덕분에 생긴 커피타임.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오늘은 태중의 아기를 보러 가는 날. 가방에 간식을 챙기는 살람의 얼굴에 설렘이 가득하다. 정기검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텐데도 아침부터 서두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집 근처의 일반 산부인과는 높은 의료비 부담 때문에 이용하기 어렵다. 다행히 난민과 같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병원이 있지만, 많지 않기도 하고 출산이 가능한 곳도 드물다. 동두천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부부가 버스로 왕복 9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찾는 이유다.   

남편 때문에 기분이 상한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남편 때문에 기분이 상한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정류장에 도착한 부부. 무나침소가 갑자기 어딜 다녀와야 한다며 자리를 떴다. 버스 도착까지는 10여 분 남은 상황. 아내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간다. 배차 간격이 길어서 버스를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잠시 후 무나침소가 돌아왔다. 그가 대뜸 가스요금 지로용지를 보여준다. 오늘까지 무조건 내야 하기에 시간을 쪼개어 은행에 다녀왔단다. 오랜 한국생활에 살림꾼이 다됐다. 그는 뿌듯해 하면서도 마음이 상한 아내의 눈치를 계속 살폈다.

가스요금을 내고 돌아온 무나침소가 아내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가스요금을 내고 돌아온 무나침소가 아내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57-1번 버스가 도착했다. 소요산과 허브랜드를 거쳐 포천까지 운행하는 작은 마을버스다. 뒷좌석에 앉은 무나침소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어 내밀었다. 남편의 마음이 담긴 달콤한 사탕 두개에 아내의 마음도 이내 풀어졌다.

수줍게 내민 사탕 두개.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수줍게 내민 사탕 두개.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좋아진 분위기에 궁금했던 셋째 아기의 태명을 물었다. 무나침소가 재빨리 "저스티스!"라고 외쳤다. 동그래진 아내 살람의 눈동자를 봐선 아마도 급조한 것 같다. 살람은 환하게 웃으면서도 남편의 장난스러운 태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태명 이야기로 즐거운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태명 이야기로 즐거운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무나침소는 나이지리아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목사를 도와 교회 일도 도맡아 할 만큼 성실했다. 목사의 도움을 받아 2011년 신학 공부를 위해 한국에 왔다. 그러나 이듬해 '보코하람(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이 고향 마을을 습격, 가족이 목숨을 잃었다. 다니던 교회도 불탔고 그의 공부를 지원했던 목사도 죽임을 당했다. 기독교를 믿는 무나침소로 인해 그의 가족들이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렇게 고향과 연락이 끊겼다. 별안간 낯선 이국땅에 홀로 남겨진 그는 종교적인 이유로 난민이 됐지만, 객관적인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9년 째 난민신청자로 살아가고 있다. 무나침소는 지나온 세월을 담담히 꺼냈지만, 결코 일반적인 삶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는 셋째 아이의 태명을 '저스티스'로 정할 만큼 긍정적인 사람이다.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잠을 청해보는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잠을 청해보는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덥다'고 생각한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살람은 자신을 향해 뿜어지는 열기에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마을버스 히터는 좌석 밑에서 나오고 있었기에 막을 수도 없는 상황. 다행히 옆좌석의 승객이 내리자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다행이다 싶은 것도 한순간, 이번에는 울퉁불퉁한 도로와 거친 운전이 문제다. 버스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거칠게 내달렸다.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버스가 심하게 흔들렸다. 그때마다 배 속의 아기가 걱정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좌석에 머리를 누이는 살람. 결국 그는 버스에서 가장 흔들림이 적다고 생각되는 출입문 앞 좌석으로 다시 한번 이동했다.

버스 출입문 앞자리는 비교적 흔들림이 적고 시원하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버스 출입문 앞자리는 비교적 흔들림이 적고 시원하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함께 탄 기자도 생전 없던 멀미가 생길 만큼 괴로웠다. 산부인과 가는 길은 생각했던 것보다 험난했다. 괜찮으냐는 기자의 걱정에 살람은 힘겹게 웃으며 말했다. "버스 기사님이 운전을 잘해요. 정말 빨라요."

45분을 달려 병원에 도착한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45분을 달려 병원에 도착한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토할 것 같아'란 생각이 들 무렵, 버스가 병원 앞에 도착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기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부부는 이런 일이 일상인듯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7개월 산모에게 45분 간의 버스 탑승은 무리가 됐을 터, 오르막길을 오르는 아내가 힘겨워하자 로맨틱 가이 남편이 손을 꼭 잡아줬다.

무나침소가 오르막길에서 힘들어하는 아내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무나침소가 오르막길에서 힘들어하는 아내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첫째 아이가 여기서 태어났어요."

3살 제르마야가 태어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의료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공공병원이다. 지원대상에는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국적 취득 전 여성 결혼이민자 그리고 난민, 난민신청자 및 자녀가 포함된다. 살람과 같은 난민 산모에게는 큰 힘이 되는 곳이다.

산모의 감기 상태를 살피는 고영채 산부인과장.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산모의 감기 상태를 살피는 고영채 산부인과장.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그의 담당의는 고영채 산부인과장. 그는 1988년 산부인과에 부임해 난민들처럼 어렵고 힘든 처지의 산모들을 진료하고 있다. 부부에게 고영채 산부인과장은 구세주 같은 존재다. 항상 마음을 다해 진료하는 그를 부부는 전적으로 신뢰했다.

아내의 초음파 검사를 노심초사 지켜보는 무나침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아내의 초음파 검사를 노심초사 지켜보는 무나침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초음파 검사가 시작되자 무나침소가 안절부절 못한다. 두 손을 공손히 맞잡고 허리를 숙이는 모습에 걱정과 설렘이 교차한다. 모니터에 비친 아기의 모습에 아내 살람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는 살람이 모니터에 나타난 배 속의 아이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는 살람이 모니터에 나타난 배 속의 아이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의사가 아기의 건강 상태를 꼼곰히 체크했다. 다행히 아기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단다. 다만 얼굴을 못 본 게 부부는 아쉽다. 다음번 정기검진 날을 예약한 후 진료실을 나온 부부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진료를 마치고 밝은 표정을 보이는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진료를 마치고 밝은 표정을 보이는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향하는 길. 모든 일이 끝난 것 같았지만, 다시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울렁거렸다. 그렇게 45분을 달려 집에 도착하자 녹초가 됐다. 숨쉬기도 힘든 7개월 산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 인제라. 개인적으로 매우 맛있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 인제라. 개인적으로 매우 맛있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인제라'는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이다. 살람은 이렇게 피곤할 것을 예측해 어젯밤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았단다. 양념된 돼지고기와 삶은 계란을 인도 음식의 난처럼 생긴 것에 싸서 먹었다. 고기의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늦은 점심을 먹는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늦은 점심을 먹는 부부.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남편은 손님을 대접한다며 라면을 끓였지만, 사실 그는 라면 애호가다. 닭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무나침소의 라면은 독특했다.

살람의 제베나 커피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매우 달았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살람의 제베나 커피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달았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후식은 제베나 커피. 작은 잔에 따른 커피 한 모금을 마신 살람은 그제서야 온 몸의 긴장을 놓았다. 오늘 뭐가 가장 힘들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피곤한 목소리로 "버스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배 속의 아기가 잘못될까봐..."라고 답했다. 시계를 보던 살람은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잠을 자야겠다며 안방으로 향했다.

피곤한 몸을 누이는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피곤한 몸을 누이는 살람.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오후 3시 30분.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까지 30분 남았다. 아빠 무나침소도 소파에 몸을 묻었다. 육아 전쟁을 앞둔 부부의 다디단 잠깐의 휴식이다.

아내가 잠든 후 무나침소도 소파에 몸을 묻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아내가 잠든 후 무나침소도 소파에 몸을 묻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무나침소에게 '난민 혐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난민 당사자인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친절해요. 많은 한국인이 우리 가족을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한국은 안전한 나라라서 아이 키우기 좋아요"라며 예상과 달리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러나 그는 "당장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많이 해야 하지만,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아요”라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무나침소는 가끔 생기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지만, 월세 등 생계비를 마련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무나침소는 배부른 아내의 신발을 무릎을 꿇고 신겨줄 만큼 애처가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무나침소는 배부른 아내의 신발을 무릎을 꿇고 신겨줄 만큼 애처가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기회가 되면 언제든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는 "나이지리아가 비록 한국보다 어렵고 아이 키우기 위험한 나라지만 내가 살아온 집이 거기에 있어요. 항상 그리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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