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물로 가장 손꼽히는 보석은 다이아몬드다. '영원한 사랑의 약속'이라는 한 다이아몬드 회사의 카피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결혼예물 보석으로 많이 선택되고 있다.
다이아몬드와 함께 웨딩주얼리로 많이 쓰이는 귀금속은 백금과 화이트골드다. 투명한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황금색보다는 은빛의 귀금속이 더 더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화이트골드'를 국어로 풀이하자면 흰색을 뜻하는 'White'와 금을 뜻하는 'Gold'의 합성어로 '흰색 금'이 된다. 한자어로 풀이하면 백금이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백금'과 '화이트골드'를 헷갈려 하지만 화이트골드와 백금은 엄연하게 다른 귀금속이다. 결혼예물하러 가기 전 화이트골드와 백금이 무슨 차이인지 알아보자.
◇ White gold(화이트 골드) = 화이트골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란색 금(Au)에 니켈, 구리, 아연 등의 다른 금속을 첨가해 은백색이 나도록 만든 합금이다. 금이 첨가된 합금도에 따라 10K, 14K, 18K 등으로 표시되며 순수한 금이 아니기 때문에 24K는 없다.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화이트골드는 14K와 18K인데, 숫자가 낮아질수록 금 함유량이 낮아 더 단단하다. 특히 옐로우 골드는 금합금도에 따라 색이 다른 반면, 화이트 골드는 금합금도에 상관없이 모두 은백색을 띈다.
◇ Platinum(백금) = 플래티늄(Platinum)은 화학원소 백금(Pt)이다. PT 로 표시되고, 표시성분비율의 수치에 따라 Pt 1000, Pt 950 등의 숫자가 붙는다. 보통 Pt 850 이상을 주얼리용으로 쓴다. 단단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쉽게 변색되지 않아 고급주얼리에 많이 쓰인다. 최근 '백금'이라는 단어가 '화이트골드'와 혼선을 빚어 '플래티늄'이라고 부르는 추세다. 워낙 단단한 금속이라 고온에서 가공해야하고, 가공시 손실되는 재료양이 많아 금보다 재료비나 제작비용이 고가다.
백금이든 화이트골드든 누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