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하며 잦은 감기, ‘단체생활증후군’ 의심해야"
"새 학기 시작하며 잦은 감기, ‘단체생활증후군’ 의심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2.2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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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생활 시작 전 아이 건강 점검해 부족한 부분 보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새 봄, 신학기와 함께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생활을 시작하며 부모들은 기대와 걱정을 하게 된다. 어린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단체생활을 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기에 자주 걸리고 나을 만하면 또 다시 걸려 아이들이 장기간 감기를 달고 사는 사례들이 빈번하고 입원을 반복하거나 짜증이 늘기도 한다.

부산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대표원장은 “단체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어린이집을 가는 0~4세, 유치원에 가는 5~6세,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8세)에게 잦은 감기, 체력저하,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고 수족구 등 감염성 질환을 반복해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을 ‘단체생활증후군’ 이라고 한다.

특히 1~3세의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처음 단체생활을 하며 수개월간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감기가 이어져 축농증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서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단체생활증후군’에 대한 주의와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새 학기 시작하고 아이가 자주 아프다면 단체생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새 학기 시작하고 아이가 자주 아프다면 단체생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 단체생활 시작 후, 자주 아프고 짜증내는 아이들 

아이들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서서히 체력을 키우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그러나 감기 바이러스 등의 감염원에 노출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면역성 질환에 반복해 걸리고 잘 낫지 않아 체력이 약해지게 된다.

단체생활증후군은 빈번하고 반복적인 감염을 특징으로 하며 주로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증상이 대표적이다.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환절기에 잠깐 앓고 낫던 감기가 2주 이상 오래가거나 나을 만하면 다시 감기에 걸린다면 단체생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짜증을 잘 내게 되는데 원래 체력이 약하거나 밥을 잘 안 먹는 아이에겐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 단체생활증후군 주요 증상

▲콧물기침을 달고 산다.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 축농증까지 온다.

▲항생제를 먹어도 감기가 낫지 않는다.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감기에 걸린 날이 많다.

◇ 항생제, 해열제 남용하지 않는 것이 우선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꼭 필요한 경우에는 항생제나 해열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무분별하게 남용하게 되면 오히려 반복감염을 유발하여 앓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 아이가 조금만 증상을 보여도 부모가 빨리 낫게 하려는 마음에 약한 감기 증상이 있을 때부터 항생제를 먹이고 미열의 경우에도 바로 해열제를 쓰는 경우가 많다.

성급하게 약을 사용하면 병에 대항하는 면역력 향상의 기회를 빼앗기고 다양한 감염원에 노출되는 단체생활 시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해주고 항생제나 해열제를 남용하지 않는 것이 단체생활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인 잦은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해 수분섭취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 폐 건강 위해 외기욕과 일광욕 하기

폐는 호흡기와 밀접하게 연관된 장기로, 폐 기운이 강한 아이는 바이러스를 만나도 끄떡없다. 반대로 폐가 약한 아이는 감기에 자주 걸리고 낫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폐 기운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공원을 산책하거나 뛰어놀기, 자전거 등의 야외활동을 적절히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아이가 과도하게 뛰어놀면 오히려 체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후에는 집에서 휴식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외기욕(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쐬는 일, 피부나 점막에 공기의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 체온조절 및 신진대사 증진)과 일광욕은 아이의 피부와 호흡기를 건강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신선한 공기가 온몸에 산소를 공급해 면역력이 높아지며, 햇빛이 뼈 조직형성에 필요한 비타민 D의 합성을 도와 뼈가 튼튼해진다.

◇ 편식 없는 바른 식생활

하루 세끼 식사를 잘 챙겨 먹는 것은 평생 건강의 기본이 된다.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를 깨워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데려다 주려면 아침밥을 제대로 먹이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면 활동에 필요한 체력을 다 채울 수 없고 아침식사는 비위(소화력)을 튼튼히 하는 기본이 되므로 반드시 챙겨 먹이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간식은 자제하고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먹이도록 한다. 쓴 채소는 아이들 몸속 열을 내려주고 진액을 보충해준다. 봄나물을 식탁에 올려 피로한 아이의 몸을 회복시키고 떨어진 입맛을 돋워 주는 것이 좋다. 나물을 잘게 썰어 넣은 비빔밥이나 과일 채소 샐러드는 면역력 회복에 좋은 식단이다.

부산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대표원장은 “단체생활은 아이가 사회를 배우고 다양한 질환을 이겨내며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단체생활 시작 전 아이의 건강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잦은 감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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