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동들은 사회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증상 개선을 더욱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다.
아스퍼거증후군은 겉으로 보기에 말도 잘하고 지능또한 높기 때문에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면 좋아질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들은 사춘기를 지나며 내재된 부정적인 감정들을 겉으로 표출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가족 간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고 관계의 어려움을 겪으며 치료기관을 찾는다. 현대 의학에선 아직 아스퍼거증후군에 대한 치료법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아스퍼거증후군 아동의 짜증과 부정적 패턴의 반복을 한의학에선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할까?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친구가 없고, 항상 긴장감을 가진 채 사람을 대하거나 혹은 사람을 회피하는 증상을 보이는 아스퍼거증후군 아동 중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사람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되는 등 사회적 기능을 회복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설재현 원장은 이어 “짜증과 부정적 사고가 두드러지는 아스퍼거증후군 아동에게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화를 내리고 장의 독소를 배출하는 한약을 처방한다. 한약 복용 후 붉던 얼굴이 밝아지고 호흡이 전보다 깊고 안정감 있게 자리 잡으며 정서적 건강을 회복한 치료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재현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아스퍼거증후군 아동의 치료를 위해 뉴로피드백, 한약, 감각통합 치료 등을 시행한다. 이는 언어를 통한 사회성이 부족한 아스퍼거증후군 아동들의 우울과 짜증, 사춘기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안정감을 되찾게 한다.
설재현 원장은 "전문적인 뉴로피드백 훈련을 거친다면 사고, 인지, 운동, 정서, 기억 영역도 조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뉴로피드백은 특정 뇌 부위의 뇌파를 측정한다. 뇌파는 뇌에서 올라온 전기적 신호다. 뉴로피드백 장비는 측정된 신호의 불균형 여부를 판단해 뇌 상태를 판단하고 뇌파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장비다.
설 원장은 "뉴로피드백으로 두뇌 기능이 향상되며 훈련이 진행될 수록 두뇌 활동성은 효과적으로 증가하고 사고, 인지, 운동, 정서, 기억 영역도 조율할 수 있게되며 심리적, 정서적, 사회성이 많이 호전되고 가족간에도 정서적인 유대감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스퍼거증후군 치료 이후에는 심리적, 정서적, 융통성 문제들이 호전되므로 추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뉴로피드백 연구 영역은 워낙 깊어 전문의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설 원장의 설명이다.
설재현 원장은 “우리나라 의학계에서 뉴로피드백 연구는 아직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치료방법은 아니지만 아스퍼거증후군, ADHD, 언어발달장애, 지적장애에서 간질, 치매까지 다양한 치료현장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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