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함소아한의원이 개원 20주년 및 여름 삼복을 맞아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함소아한의원은 초복이 시작되는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드림스타트 센터 185곳 어린이 3879명에게 ‘동병하치’ 치료를 후원한다.
‘동병하치(冬病夏治)’란 여름에 면역력을 충전해 겨울까지 건강을 이어가는 한방 치료를 일컫는다. 동병하치 치료를 받으면 장염, 설사, 복통 등의 배앓이 질환과 여름 감기,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후원 아동은 전국의 드림스타트 센터 또는 연계 지역 총 43곳의 함소아한의원에 방문해 진료 상담을 받은 뒤 삼복첩, 생맥산, 생기차 치료와 처방을 무료로 받는다.
동병하치의 '삼복첩'은 강즙, 백개자, 사인 등의 약재를 함유한 '삼복고' 밴드를 혈자리에 붙여 양기를 보충해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치료법이다. '생맥산'과 '생기차'는 한방 음료인데 인삼, 오미자, 맥문동 등이 들어가 더위로 지친 기력과 진액을 충전하는 효과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초복, 중복, 말복 전후로 3회 실시하는데 배앓이, 여름감기, 냉방병을 예방하고 날씨가 추워지는 동절기에 감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함소아한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해 드림스타트 또는 위스타트와 후원 협약을 통해 전국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동병하치 치료를 후원해왔다. 지난해까지 함소아한의원이 치료한 취약계층 아이들의 수는 총 3만 9695명이다.
대구달서 함소아한의원에서 꾸준히 동병하치 치료 후원을 받은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는 “제가 자꾸 감기에 걸려서 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6~7살 때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지금은 건강해요. 저도 커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써 함소아한의원의 동병하치 치료 후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함소아 조현주 대표이사는 “아이들의 여름철 면역력이 겨울철 건강까지 좌우하는 만큼 동병하치 치료 후원을 받은 아이들이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항상 연구하는 함소아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복지 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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