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여름 후유증과 가을 환절기로부터 내 아이 건강 관리법
처서, 여름 후유증과 가을 환절기로부터 내 아이 건강 관리법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8.23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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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위해 식사와 간식은 잠들기 3시간 이전에 마치고 공복상태 유지해줘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의 기온이 조금씩 느껴지고 있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밤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며 하루의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다. 아침, 저녁으로는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덥지 않음을 느낄 정도로 날씨가 선선해지고 여름의 기세가 약해지기 때문에 체력 저하, 알레르기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처서가 다가오는 시기에는 기온이나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데, 증상에 따라서 관리를 해주어야 아이들이 질환에 걸리더라도 잘 이겨내고 무사히 환절기를 이겨낼 수 있다.

환절기 건강관리법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청주율량 함소아한의원 오수윤 원장. ⓒ함소아한의원
환절기 건강관리법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청주율량 함소아한의원 오수윤 원장. ⓒ함소아한의원

◇ 여름철 휴가 후에 찾아오는 후유증

휴가철 이후에는 장시간의 이동과 고된 일정으로 체력이 저하돼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 경우 회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평소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아이라면 일정한 수면 스케줄을 매일 반복적으로 해줌으로써 수면의 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체력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숙면을 위해 식사와 간식은 잠들기 3시간 이전에 마치고 공복상태를 유지해준다. TV나 휴대폰과 같이 화려하고 빠른 화면은 자극이 될 수 있어 자제를 해주는 것이 좋고,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족욕이나 가볍게 손발 마사지 해주어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

◇ 환절기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 질환

처서는 급격하게 기온이 변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간 잠잠했던 알레르기 비염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십상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건조형’과 ‘한랭형’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기 쉽다.

건조형 비염은 습도가 낮아짐에 따라 코 속 점막이 건조해져 ‘킁킁’하는 소리를 내거나 코를 자주 비비게 되고, 심한 경우 코피가 나기도 하는 형태의 비염이다. 건조형 비염은 주변 환경의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시켜 주고 평소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마스크는 가습의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착용하고 다니며 코를 관리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랭형 비염은 찬바람에 노출되었을 때 ‘주루룩’하고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자주 하게 되는 증상의 비염이다. 한랭형 비염은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외투, 스카프 등을 챙겨 주어 차가운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끝난 줄 알았던 단체생활증후군의 재개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은 급격히 늘어난 활동량과 심리적 긴장감으로 인하여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와 더불어 여러 아이들이 모여 지내는 까닭에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다. 이에 따라 ‘단체생활증후군’이라 불리는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단체생활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잦고 오래가는 감기와 수면장애가 있다. 우리 아이가 감기에 한번 걸리면 3주 이상 지속되고 낫는 듯 하다가도 새로운 감기에 곧잘 걸린다면 단체생활증후군에 해당이 된다. 이런 아이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에 무분별한 해열제와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여 잘 앓고 넘어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면역력 확보에 중요하다. 작은 열에도 해열제를 복용하거나 항생제를 자주 먹는다면 면역력을 기를 기회가 줄어 새로운 감기에 더 쉽게 감염되고 증상이 오래가기 쉽다.

새 학기 이후 잠꼬대가 잦거나 울면서 깨는 횟수가 늘고 짜증이 느는 아이들도 많다. 보통 아이들이 평소 눈치가 빠르고 잘 하려는 욕구가 많으면 새 학기 긴장감에서 비롯돼 수면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잠이 들기 전 등의 척추의 양 옆을 따라 위치한 오장육부의 혈자리를 오일이나 로션을 충분히 도포하여 가볍게 마사지 해줘 긴장과 스트레스를 이완시켜 줄 수 있다.

◇ 가을 환절기에 대비한 추천 보양식은?

- 배도라지청 

배는 가을의 제철 과일로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고 과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반응을 개선해준다. 도라지는 한약재 명으로 길경이라 불리며 기침과 가래를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배와 도라지를 함께 갈아 꿀을 넣고 끓인 배도라지청을 하루 한번 따뜻한 물에 풀어 섭취하면 호흡기 면역 향상에 도움이 된다.

- 버섯죽

버섯은 가을철에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지는 제철 음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 향상에 효과적이다. 또한 소화효소가 충분히 들어있어 속이 편안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좋다. 다만 버섯은 향이 강한 종류보다는 비교적 향이 약한 종류부터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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