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계절 가을, 우리 아이 키 어떻게 하면 클까?
성장의 계절 가을, 우리 아이 키 어떻게 하면 클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9.2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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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골고루 갖춘 집밥 먹고 꿀잠 자는 게 성장의 기본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뿌린 씨가 자라 곡식을 거두듯 아이들도 성장의 수확기를 누리기 좋은 때다. 이천 함소아한의원 장재찬 대표원장은 “선선한 날씨에 개학을 맞아 규칙적인 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가을은 그동안 놓쳤던 성장에 집중하기 좋은 시기이다”라고 말하며 “키 성장은 특정한 음식을 많이 먹거나 성장에 좋다는 운동을 반복하는 것보다 전반적으로 몸 상태를 체크하고, 평소 생활습관을 좀 더 키 성장에 유리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천 함소아한의원 장재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키 성장을 위해 점검해야 하는 아이들의 생활습관들에 대해 알아봤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자세가 비뚤어지게 되면 신체적인 불편함이 생길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키성장에서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세를 바로잡아 줘야 한다. Ⓒ함소아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자세가 비뚤어지게 되면 신체적인 불편함이 생길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키성장에서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세를 바로잡아 줘야 한다. Ⓒ함소아

◇ 반복되는 감기는 성장의 방해꾼

요즘 일교차가 높아 감기에 반복해서 걸리는 아이들이 있다. 한번 감기에 걸리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앓는 것은 기본, 나을 만하면 또 감기에 걸려 한달 내내 감기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반복해서 감기에 걸리다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더 크게 앓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한번 아프고 나면 몸무게가 훌쩍 빠지고,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감기 회복에 온 몸의 에너지를 소진하기 때문이다. 자연히 성장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렇게 반복해서 감기에 걸리는 아이라면 감기에 잘 안 걸리게 해주는 게 성장으로 가는 첫 단추가 된다. 우리 아이가 원래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반복해서 걸리는지, 감기 걸렸을 때 항생제 등의 약을 남용한 적은 없는지 감기 치료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 영양소 골고루 갖춘 ‘집밥’ 먹고 ‘꿀잠’ 자는 것이 성장의 기본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성장이 기본이 되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사실상 요즘 영양가가 부족한 아이들은 거의 없다. 대신 영양의 불균형이 문제인데 패스트푸드 또는 너무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섭취해서 성장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시키거나 소아비만을 유발한다. 따라서 성장기 아이일수록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등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집밥’을 챙기기를 권장한다. 현미, 두부, 시금치, 달걀 등 집에서 챙겨주는 집밥은 성장의 밑바탕이 된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어른보다 바쁜 학원 스케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푹 자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럴 때는 수면의 질에 신경 써야 한다. 성장호르몬이 나오는 밤 10시부터는 반드시 잠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잠자기 1-2시간 전부터는 공복 상태로, TV나 스마트폰 등의 자극이 없는 어둡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 거북목, 구부정한 자세는 바로잡고 근육의 긴장 풀어줘야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자세가 비뚤어지게 되면 신체적인 불편함이 생길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키성장에서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세를 바로잡아 줘야 한다. 아이를 엎드려서 일자로 눕혔을 때 왼쪽과 오른쪽의 길이가 다르다면 척추에 이상이 있거나 근육이 뭉쳐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럴 때 척추의 이상을 바로잡거나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거북목, 척추측만증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아이의 체형에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체크하고 평소 책상에 앉거나 걸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아이가 신체 근육의 통증을 호소할 경우 따뜻한 수건을 데워 올려두거나촉촉한 크림을 발라 뭉친 부위를 중심으로 마사지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통해 주치의 한의사가 직접 뼈마디를 바로잡아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거북목증후군, 오다리 또는 엑스다리 자세, 조금만 뛰어도 힘들어 주저앉는 아이, 자주 넘어지고 발목이 삐는 아이들은 추나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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