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초음파 검사도 이상없는 만성소화불량, 담적병 의심해야"
"내시경·초음파 검사도 이상없는 만성소화불량, 담적병 의심해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10.19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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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병행하는 게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만성소화불량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으뜸한의원
만성소화불량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으뜸한의원

인간은 매일 음식물을 섭취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생명을 연장하게 된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되는데, 위장의 기능이 저하된다면 노폐물이 쌓이고 부패하면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게 돼 주의가 요구된다.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보통은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짜고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들 원인 요소에 의해 위장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기능은 저하되고 잔존 노폐물이 부패하게 되면 각종 독소가 유발된다.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한의학박사)는 “위장 기능 저하로 인해 유발된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인 것이 바로 담적(痰積)인데 이 담적이 지속 반복되면 담적병(痰積病)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담적병(담적증)의 주요 증상은 소화불량을 비롯해 목이물감,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명치통증, 위산역류, 구토감, 설사, 변비 등이다. 담적 독소가 혈관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 만성피로 증상, 두통, 어지러움증, 입냄새, 어깨결림,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전신증상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 생리불순, 조기폐경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적병은 소화기, 신경계, 순환계, 비뇨생식기계 등 기관별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현대 한의학에서는 담적증후군(痰積症候群) 으로도 부르고 있다.

박지영 원장은 “담적병(담적증)은 이처럼 다양한 증상을 보이지만 위염이나 위궤양과 같이 점막표면에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위장 외벽에서 나타나는 기능적인 질환으로, 내시경이나 초음파 등의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이미 담적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치료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보통 6개월 이상 치료기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그럼 어떤 경우에 담적병(담적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 다음은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이 말하는 담적병 자가진단법이다.

첫째, 소화기 증상으로 ▲명치와 배꼽 사이가 더부룩하고 덩어리처럼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 ▲속이 자주 메슥거리고 울렁거리며 차만 타면 멀미를 한다 ▲ 잦은트림과 함께 복부가스가 자주 찬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 명치통증이나 명치아래통증이 있다.

둘째, 신경계 증상은 ▲머리가 무겁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잦다 ▲어지러움증 증상을 자주 느낀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심장이 두근거리며 이유없이 불안하다 ▲불면증이 나타난다.

셋째, 순환계 증상으로는 ▲신장기능은 정상인데 얼굴이나 손발이 잘 붓는다 ▲등이나 어깨가 결리고 자주 뻐근하다. ▲오른쪽옆구리통증이나 왼쪽옆구리통증이 자주 있다. ▲항상 몸이 무겁고 피곤한 만성피로 증상이 있다.

끝으로 비뇨생식기계에서는 ▲소변양은 적은데 자주 마렵다 ▲남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고 성기능이 떨어진다 ▲여성의 경우 냉대하가 많고 만성질염이나 방광염에 자주 걸린다.

박지영 원장에 따르면 위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담적병(담적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위장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식사습관, 금연, 금주하기와 주 3회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이미 담적병이 진행된 상태라면 한약 처방과 침치료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담적병도 치료와 관리가 까다로운 질환이기 때문이다. 한약은 위장의 뭉친 기운을 풀고 담적을 제거하며 위장기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며 또한 담적 독소로 인해 소실된 체내 진액을 보충하여 각 장부의 균형을 이뤄 인체가 스스로 질병에 저항하는 힘도 키우게 된다. 또한 담적 증상의 경중에 따라 약침과 침치료, 온열요법 등을 통해 위장 경락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박지영 원장은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하면서 인체 기혈 흐름의 선순환을 돕는다면 만성 소화불량 등 각종 담적병 증상에서 벗어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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