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쓰레기 섬’, 들어보셨나요? 북태평양 해상에는 전 세계에서 떠내려온 플라스틱 조각과 미세플라스틱 등이 거대 쓰레기 더미를 이룬 지대가 있는데요. 큰 플라스틱 덩어리에서 떨어지고 쪼개져 나온 작은 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와 우리 삶에 어떤 위험을 가져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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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쓰레기 섬’, 들어보셨나요? 북태평양 해상에는 전 세계에서 떠내려온 플라스틱 조각과 미세플라스틱 등이 거대 쓰레기 더미를 이룬 지대가 있는데요. 큰 플라스틱 덩어리에서 떨어지고 쪼개져 나온 작은 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와 우리 삶에 어떤 위험을 가져올까요.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하는데요. 생성 과정에 따라 섬유유연제 등에 들어 있는 1차 미세플라스틱과 버려진 일회용품, 페트병 등에서 깨지고 쪼개져 생성된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구분합니다.
최근 들어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은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해안의 미세플라스틱 오염도는 일본, 브라질, 포르투갈, 미국의 해변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일상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을까요. 우선, 플라스틱 입자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들을 섭취하고 영향을 받는 생물의 범위가 해양포유류, 조류에서 무척추동물까지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또, 해양 생물은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오염물질을 흡수해 이차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과 어패류 등을 통해 일주일 동안 한 사람이 먹는 미세플라스틱이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이나 된다고 합니다.
해양생태계는 물론 인류가 사는 자연 환경까지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제품을 덜 만들어내는 건데요. 최근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향기캡슐을 없앤 섬유유연제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향기캡슐은 다수의 섬유유연제에 옷의 향기를 유지할 목적으로 들어있는데요.
LG생활건강이 내놓은 ‘샤프란 아우라’는 미세플라스틱 향기캡슐이 없으면서도 은은한 향기를 구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아나운서, 이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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