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한의사는 자녀를 어떻게 키울까? 하루가 멀다 하고 감기를 달고 사는 우리 아이, 한의원에 데려가 볼까? 6살, 3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한의사 아빠' 김한빛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원장에게 자녀 건강 관리법을 듣고, 어린이한의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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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한빛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원장
Q. 한의원도 건강보험 적용되나요.
한약 자체는 보험 그러니까 국가에서 보장 하는 국민건강 보험의 영역에 들어가 있지 않아요. 대신 뭐 침 치료나 뜸 부황 이런 것들은, 혹은 추나 이런 치료들은 보험의 영역으로 들어와 있는데 한약은 보험의 영역에 들어와 있지는 않아요. 지금 첩약(한약) 급여화 추진을 하고 있어서 빠르면 내년에도 시범 사업이 될 거 같은데, 아직은 그런 상황은 아니긴 하니 소아과에서 처방 받는 감기약보다는 가격이 좀 있는 건 사실이죠.
Q. 소아과 vs 어린이한의원, 비용 차이는 얼마나 나는지 궁금해요.
당연히 소아과에서 처방 받는 거 보다는 비용이 더 높기는 해요. 결국 이제 한의학계가 해결해야 될 문제이기도 하고. 그만큼의 치료 효과를 한의사 입장에서 돌려드리면 되는 거긴 한데 어쨌든 아쉬운 부분들이 있죠. 아무래도 진입 장벽이 좀 있으니까.
어떤 약을 처방 하느냐 혹은 며칠 간 혹은 하루 투약량이 어느 만큼이냐에 따라서 (달라요). 예를 들면, 소아과도 그런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약 처방 없이) 진찰료만 나오는 경우는 글쎄요 초진 기준에는 어쨌든 만 원 아래거든요.
한의원도 마찬가지죠. 한의원까지 온 경우라면 감기 증상이 지금 있어서 온 경우도 있을 거고, 혹은 지금은 감기가 다행히 끝난 상태인데 아이가 왜 이렇게 감기가 자주 걸리는지 상담을 받고 싶어서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단순하게 건강 보험에서 커버되는 초진 진찰료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만 원 이하예요.
어른들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되죠. 물론 가장 큰 차이는 녹용이라는 약재가 좀 비싼 약재니까 녹용이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는 조금 있을 수 있는데요. 두 배 이상 이런 건 또 아니라서. 타이레놀이나 맥시부펜 이런 해열제도 병에 보면 몇 세부터 몇 살 까지 혹은 체중 몇 kg부터 몇 kg까지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다 쓰여 있잖아요. 한약도 똑같거든요. 체중이나 열량에 맞게 약재를 비례해서 쓰는 거라서, 그거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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