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민의 자발적인 보육·돌봄 참여를 통한 커뮤니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돌봄 지원 사업의 첫 번째 지원 대상 10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주민제안 방식으로 총 20개 사업을 접수받아 민관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1일 보육 돌봄전문가·마을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10개 사업을 선정을 완료됐다.
사업비 지원 대상은 ▲시소와 그네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광진 즐거운공동육아조합 ▲행복한 아이들 ▲돌봄문화사랑방 ▲시소와 그네 강북영유아통합지원센터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시소와 그네 관악영유아통합지원센터 등 7곳이고, 인큐베이팅 지원 대상은 ▲동작맘 모여라(인터넷카페 커뮤니티) ▲은평구 품앗이육아 ▲‘은행정책마당’ 돌봄지원사업 준비팀 등 3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사업비 300~1,250만 원이 지원받게 되고, 이후 평가와 재심사를 통해 내년도 계속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마을공동체 돌봄 지원 사업은 주민 상시참여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언제든지 사업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10월중 한 번 더 금년 지원 대상 주민(단체)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마을공동체 돌봄지원 사업은 거대도시에서 경쟁으로 피폐해진 부모와 자녀의 생활을 치유하고 주민간의 관계망을 회복해 부모 외에 이웃이 함께하는 전인보육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동체 돌봄 사업이 온전히 뿌리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