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샌드위치데이를 포함한 추석연휴와 개천절 등 총 5일간의 휴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추석명절 문화프로그램을 종합한 ‘추석에 가볼만한 곳’을 27일 소개했다.
우선 서울시는 남산공원 등 14개 공원에서 21종의 한가위 체험·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월 2~3일에는 경희궁 및 역사박물관 일원에서 해외 정상급 타악팀들의 흥겨운 타악연주가 펼쳐지는 ‘서울드럼페스티벌 2012’를 개최한다.
특히 추석 당일인 9월 30일 청계광장에 가면 떡메치기, 전통한과체험 등 다양한 전통체험과 함께 깊은 밤 추석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국악 축제 ‘한가위 국악한마당’을 만날 수 있다.
추석 당일 밤에는 남산의 야경을 감상하고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보름달 보러가자’ 프로그램이 오후 7시부터 강강술래,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또한 10월의 첫 주에는 거리예술축제로 새롭게 발돋움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가 서울전역에서 펼쳐져 퍼레이드, 서커스, 공중곡예 등 200여개의 입맛에 맞는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광장MT, 문화계 인사와 만남, 흥겨운 댄스파티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2서울문화의 밤’도 10월 4일~6일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이 행사는 대부분 사전 예약제이기 때문에 서울시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는 사마귀·방아깨비 등 10여종 200여 마리를 직접 볼 수 있는 풀벌레의 세계 대탐험전이 10월 3일까지 무료로 개최된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풀벌레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마다가스카르 대왕귀뚜라미, 세계최대의 여치 등 표본도 30여종 20상자를 전시하여 더욱 볼거리가 풍성하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추석연휴 3일간 절구질, 다듬이질, 맷돌질 등 민속놀이와 전통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도 추석연휴를 맞아 클래식 공연, 동물퀴즈 골든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장단과 리듬을 배워볼 수 있는 ‘어린이 두드락 팡팡’(5세~8세), ‘북과 함께 놀자’(9세 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 준비되어 있고, 야채를 악기로 재탄생시켜 아이들의 흥미와 창의력을 높이는 ‘야채악기 만들기’와 세계의 다양한 악기를 전시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월드 퍼커션 전시 및 체험’도 준비 중이다.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추석 한가위 문화행사의 모든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속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서울시가 도심 곳곳에서 준비한 추석맞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전통놀이도 체험하고 공연도 관람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렇게 즐기는 것도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