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이 7주년을 맞는다. 풍요의 달인 10월과 10개월간의 임신기간을 의미하는 10월 10일은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기념일로 제정됐다. 제7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각 지자체를 비롯해 유통업계, 유아용품업체 등이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각 구별로 문화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임산부의 날 당일인 10일 종로구는 종로구 보건소에서 기념행사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통해 임산부모유수유 상담과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하며, 중구는 중구보건소에서 행복건강 임산부교실을 통해 임신중독증 예방교육과 아토피 예방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실시한다.
또한 성동구는 왕십리광장에서 임산부 상담 부스 등을 운영하며, 동대문구는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 엽산제 및 철분제를 제공하는 등의 캠페인과 함께 동대문구보건소에서 '베이비요가' 교실을 연다. 기타 다른 구에서도 클래식음악회, 부부출산교실 등을 진행한다.
충남 공주시는 10일까지 시보건소에서 임산부건강교실 및 모유수유클리닉 특강, 영유아 오감발달 교실 등을 운영하며, 대전시는 오는 22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새생명 축하 음악회'를 개최한다.
임산부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는 다양한 행사를 내놓았다. 롯데닷컴은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유아용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제9회 해피 맘앤 베이비 페어'를 개최한다. 오는 14일까지는 출산유아용품을, 15일부터 21일까지는 의류잡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출산유아용품과 도서완구를 각각 선보인다.
온라인쇼핑몰 AK몰은 오는 28일까지 '맘스톡톡, 출산용품의 모든 것'을 열어 '출산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데, 인기 해외브랜드 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임산부 배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일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 전 점에서 전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신세계백화점 직영 사원들과 아동복 매장 직원 등 임산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임산부 배려' 문구가 삽입된 배지를 착용하고 고객을 맞는다. 임산부 고객들에게는 가방에 걸 수 있는 임산부 배려 가방걸이를 증정한다.
또한 임산부의 날 당일인 10일 하루동안은 전 점 식품 매장에서 임산부 배려 계산대를 마련해 임산부 고객들은 줄을 서지 않고 바로 계산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나 트위터에서 임산부 배려 앰블럼을 다운받은 여성고객들은 구매와 상관없이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유아용품 업체들의 이벤트도 다양하다. 노르웨이 유아용품 전문브랜드 스토케는 오는 10일 임산부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Mothers Festival 스토케와 떠나는 가을여행'이벤트를 실시한다.
유아용품 전문업체 YKNnC(대표 윤강림)는 10월 한달간 특별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먼저 퀴니의 무드 유모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5만 원 상당의 퀴니백을 추가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퀴니무드스크랩 이벤트를 통해 무드 유모차를 자신의 블로그나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스크랩하고 URL을 댓글로 남기는 경우 추첨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임산부-유소아 전문기업 (주)씨에이팜(대표 박희준)은 10일 단 하루 임산부의 날 프라젠트라데이 빅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는 프라젠트라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동일 제품을 1개 추가로 증정하는 것. 또한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프라젠트라 골든펌키 마사지 젤'을 추가로 증정한다.
임산부를 위한 육아교실도 여러 곳에서 진행되는데, 먼저 신한카드는 오는 12일 서울 충무로1가 서울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신한 고운맘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예비엄마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엄마교실은 '매직플레이' 공연과 순산을 위한 감통 분만법들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서울여성병원 인천산부인과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인천 신세계백화점 5층 문화홀에서 '행복한 임신, 아름다운 출산'이란 주제로 맘스예비맘 교실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