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스트레스가 아기 아토피 유발한다
임신 중 스트레스가 아기 아토피 유발한다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2.10.09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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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애는 게 바로 아토피 예방법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돌잔치전문점 나우베베파티하우스 10층에서 열린 베이비뉴스, 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아이사랑 육아이야기' 맘스클래스에서 조혜영 분당 함소아한의원 원장이 '아토피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돌잔치전문점 나우베베파티하우스 10층에서 열린 베이비뉴스, 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아이사랑 육아이야기' 맘스클래스에서 조혜영 분당 함소아한의원 원장이 '아토피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엄마들은 태어날 아기가 혹시 아토피에 걸리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다. 아토피(Atopy)의 어원인 A-TOPOS의 ‘기묘한’, ‘알 수 없는’이란 뜻처럼 아토피는 원인을 명확히 파악할 수도, 증상을 한정할 수도 없는 무서운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엄마의 두려움은 더욱 커진다.

 

아토피의 정확한 원인을 단정할 순 없지만 전문가들은 가족력이나 인스턴트 등의 음식, 새집, 진드기 등의 환경요인, 임산부의 생활패턴이나 식생활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중에서도 임신 중 받는 스트레스는 아토피를 발생시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어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관리하는 임산부의 자세가 필요하다.

 

분당 함소아한의원 조혜영 원장은 베이비뉴스가 9일 오후 서울 신림동 돌잔치전문점 나우베베파티하우스 10층에서 메리츠화재와 함께 개최한 '제24회 맘스클래스'에 강연자로 참석해 "임신한 엄마의 분노나 우울한 감정이 아이의 아토피 발생을 늘린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게 아토피를 예방하는데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 원장은 "우리 몸은 임신을 하면 아기 때문에 뭔가 막혀있어 가슴 쪽이 늘 답답하고 열이 올라온다. 거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더 기운이 막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어떤 원인으로든 몸 안에 열독 즉, 열기가 뭉쳐 생긴 독성이 쌓였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태내에 열독이 쌓이는 태중열독으로 인해 아기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토피의 위험에 노출된다.

 

조 원장은 "걱정이 많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엄마들이 태내에 더 많은 열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남편이나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원장은 "임신 중 맵고 짠 음식이나 과도한 카페인과 알코올,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자궁 안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자궁이 약한 경우에도 태내에 열이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조혜영 분당 함소아한의원 원장.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조혜영 분당 함소아한의원 원장.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그렇다면 우리 아기의 아토피를 막는 임산부들의 건강법은 뭘까. 조 원장은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호흡명상법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조 원장은 "그날 스트레스는 그날 풀어주는 게 가장 좋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자리에 누워 편안하게 숫자를 세어보자. 막 화가 날 때 그 순간 호흡에 집중하면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칼로리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유산균을 많이 섭취해야만 태어날 아기의 아토피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태교뿐만 아니라 태어난 아기에 대한 생활 관리도 아토피에 걸릴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 된다. 조 원장은 "아토피 등의 질병은 대부분 영유아기에 나타난다.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잡아주고 이 시기만 무난히 넘기면 잘 자라기 때문에 아토피가 재발할 확률이 없다"고 말했다.

 

조 원장이 제안한 영유아기 아토피 막는 방법으로는 먼저 열 발생을 막는 방법이다. 아기에게 얇은 옷을 입히고 오래 묵은 면 옷을 입히며 날이 좋을 때는 바깥바람을 많이 쐬게 하는 것이다. 또한 식생활 관리도 중요한데 생후 3~6개월까지는 모유수유를 하며, 모유수유 시에는 엄마의 음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유식은 6개월 이후 시작하고 과식 및 야식이나 당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아기가 이유식을 할 때는 식품일지를 써 아기가 먹는 식품을 체크해야 한다. 이밖에도 실내온도는 약 20~22도를 유지해 아기의 열 발생을 최소화하며 담배연기나 화장품, 향수가 아기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 원장은 "아기 몸이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쓰는 것도 아토피를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면서 "엄마 마음이 편안해야 아기의 마음도 몸도 편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뉴스 주최로 약 3년 동안 서울지역에서 진행되던 맘스클래스가 올 하반기부터 대전과 부산 등 지역으로까지 확대 개최된다. 대전 맘스클래스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동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1호 정리컨설턴트인 베리굿정리컨설팅 윤선현 대표의 강좌로 진행된다. 부산 맘스클래스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산 W-City 웨딩홀에서 고신대학교 유아교육과 김상윤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맘스클래스 참여를 희망하는 임산부 및 육아맘은 맘스클래스 홈페이지(www.momsclass.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이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돌잔치전문점 나우베베파티하우스 10층에서 열린 베이비뉴스, 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아이사랑 육아이야기' 맘스클래스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이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돌잔치전문점 나우베베파티하우스 10층에서 열린 베이비뉴스, 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아이사랑 육아이야기' 맘스클래스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돌잔치전문점 나우베베파티하우스 10층에서 열린 베이비뉴스, 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아이사랑 육아이야기' 맘스클래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돌잔치전문점 나우베베파티하우스 10층에서 열린 베이비뉴스, 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아이사랑 육아이야기' 맘스클래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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