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필수품' 한복 고르는 네 가지 팁
'결혼 필수품' 한복 고르는 네 가지 팁
  • 웨딩뉴스팀 신세연 기자
  • 승인 2012.10.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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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단 이종순 원장 "피부색과 체형에 맞춰야"

한 번 장만하면 형제자매의 결혼식, 돌잔치 등 집안 행사에서 옷 걱정 없이 몇 년을 두고 입을 수 있어 예비 신랑신부들은 여전히 대여하는 것보다 맞춤한복을 선호한다. ⓒ진주상단
한 번 장만하면 형제자매의 결혼식, 돌잔치 등 집안 행사에서 옷 걱정 없이 몇 년을 두고 입을 수 있어 예비 신랑신부들은 여전히 대여하는 것보다 맞춤한복을 선호한다. ⓒ진주상단
 

한복은 우리나라 전통 옷이다. 일상복이던 한복은 현대 들어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예복’으로 기능이 변했지만 결혼하는 신랑신부가 결혼식 날 반드시 한복을 입는 등 우리 삶과 정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결혼할 때 두어 번 빼고는 입지 않는다며 ‘맞춤’보다 ‘대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 번 장만하면 형제자매의 결혼식, 돌잔치 등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옷 걱정 없이 몇 년을 두고 입을 수 있어 맞춤을 선호하는 예비부부가 훨씬 많다.

 

한복은 대부분 1:1 맞춤으로 전체 디자인은 물론 색깔 배합과 수나 금박 등 장식까지 주문하기 따라 수천수만 가지의 한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만큼 처음 장만할 때가 중요하다. 한복 맞춤이 대부분 처음인 예비신랑신부에게 진주상단(www.jinjusangdan.co.kr) 이종순 원장이 전하는 '내게 어울리는 한복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 삼회장저고리로 날씬해 보이게!

 

많은 예비신부들이 한복은 뚱뚱해 보인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서양의복에 비해 몸에 달라붙지 않는 형태로 실제 몸매보다 부해보여 뚱뚱해 보인다는 것. 하지만 한복도 충분히 날씬하게 맵씨있게 입을 수 있다.

 

키가 크고 볼륨 있는 체형이라면 저고리 색은 진한 것을 고르고 깃, 끝동, 고름, 곁마기(겨드랑이 부분)에 다른 색을 덧대 전체적으로 품이 좁아보이게 하는 삼회장저고리가 좋다. 삼회장저고리에서 곁마기만 뺀 반회장저고리도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저고리의 길이와 깃은 조금 길게 하고 깃에 금박이나 수로 포인트를 준다.

 

◇ 풍성한 치마로 마른 체형 감춰줘!

 

한복은 마른 체형 보완에 특히 효과를 준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은 치마는 길게 저고리는 조금 짧게 해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한다. 저고리의 색상은 치마보다 짙은 색을 선택한다. 저고리 깃은 넓이를 넉넉하게 해 목 뒤로 돌아가는 깃고대 부분에 안정감을 줘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반두루마기보다 긴 두루마기를 입는 것이 작은 키를 보완해준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은 치마와 저고리의 색을 구분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색을 선택해 시각적으로 팽창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저고리 길이는 약간 길게 하고, 품과 진동너비를 여유 있게 만들면 좋다. 무늬를 넣고 싶다면 작은 무늬 보다는 큰 무늬가 넣고 저고리 깃은 짧게 달되 섶과 통은 넓게 한다. 치맛주름은 촘촘하게 잡아서 풍성하게 퍼지도록 한다.

 

◇ 내게 어울리는 색을 찾아라!

 

한복 색을 정할 때는 신랑신부 커플한복으로 색을 맞추려하기 보다 자신의 피부색에 어울리는 색을 찾아야 한다. ⓒ진주상단
한복 색을 정할 때는 신랑신부 커플한복으로 색을 맞추려하기 보다 자신의 피부색에 어울리는 색을 찾아야 한다. ⓒ진주상단

 

자신의 피부색에 따른 한복 색의 선택도 중요하다. 치마, 저고리, 배자 등 의복 전체 색과 깃, 앞섶, 끝동, 곁마기, 고름 등 작은 부분까지 컬러를 조합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신랑은 상관없지만 전통적으로 신부 한복은 녹의홍상이라 해 녹색 저고리에 붉은 치마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취향과 체형, 피부색에 따라 원단 색을 고른다. 반드시 신랑신부 한복 색을 커플로 매치해야한다는 것도 편견이다.

 

피부가 하얗고 깨끗한 편이라면 파스텔컬러가 잘 어울린다. 동양인 특성상 얼굴이 노란편인 사람들이 많은데 피부가 노랗고 어두운 편이라면 진한 원색 계열이 잘 어울린다. 특히 노란색은 피해야 한다.

 

헤어나 메이크업 등 ‘동안’이 화두로 떠오르며 색동저고리를 찾는 신부도 더러 있다. 색동은 색조합이 정말 중요하다. 색 조합이 잘못 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결정한다. 색동으로 결정했다면 어린 아이처럼 저고리 전체에 색동을 주기보다는 앞섶이나 깃, 끝동 등 부분적으로 주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 양가 어머니 한복도 잊지 말자!

 

결혼을 앞두고 한복을 맞추는 사람이 또 있다. 바로 양가 어머니다. 양가 어머니들은 결혼식 내내 한복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기 때문에 오히려 신랑신부보다 한복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보통 신랑 측 어머니는 푸른 계열, 신부 측 어머니는 붉은 계열의 한복을 입었지만 이 역시도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추세다.

 

다만 이미 한복이 있거나 한복을 맞추지 않기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가능하면 한 업체에서 두 벌을 맞춰 분위기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원단 색은 각각의 피부색과 취향에 따라 고르되 깃과 끝동, 곁마기, 자수나 금박 등의 장식에서 통일감을 주면 된다. 저고리 색은 각각에 맞게 다르게 하고 치마 색은 통일하는 방법이나 반대의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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