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한의원에서도 가능하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한의원에서도 가능하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5.0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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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완화하는 치료와 심리적인 증상 치료 함께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아이와 외출, 나들이를 하게 된다면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게 되는 일이 많다.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감염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부모도 아이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안한 승용차 나들이가 한 순간 어그러질 때가 있다. 아이가 타고 있어서 평소보다 안전하게 운전했지만, 교통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다.

아이누리 한의원 대전점 김증배 대표원장. ⓒ아이누리 한의원
아이누리 한의원 대전점 김증배 대표원장. ⓒ아이누리 한의원

◇ 어른에게는 가벼운 접촉 사고일 뿐이지만

아이는 성인과 달리 근골격이 단단하지 않고 신경계도 미숙하다. 부모 입장에서는 가벼운 접촉사고일 뿐이지만 아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당장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후유증이 서서히 나타나기도 한다. 교통사고 후 최소 1주에서 10일 정도는 아이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한다. 또 차량 접촉 시 급정지, 몸 쏠림, 충격, 소리 등으로 아이가 놀랐을 수 있다. 불안하고 놀란 마음에, 밤에 자다 깨어 울거나 자지러지게 소리를 지르는 등 야제, 야경, 야뇨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아이누리 한의원 김증배 원장은 "교통사고 후 아이가 유독 짜증이나 어리광이 심하고, 잠투정이 많아졌거나, 자다가 울며 깨는 일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도록 한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아픈 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데다, 외상까지 없다면 부모들이 놓치고 지나는 일이 많다. 한약으로 몸 속 뭉친 어혈을 풀고 놀란 심신을 진정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X-레이, CT 촬영으로도 알 수 없는 '어혈'과 ‘신경과민’

흔히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정형외과에서 골절이나 외상 여부를 살핀다. X-레이나 CT 촬영을 통해서도 손상 부위를 확인하게 되는데, '교통사고 후유증'이나 '교통사고 상해 증후군'의 원인인 '어혈'과 ‘신경과민’은 영상 진단 기기에서는 찾아내기 힘들다.

아이누리 한의원 김증배 원장은 "우리 몸이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으면 체내에는 어혈, 담음 등의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어혈은 이른바 죽은 피가 뭉쳐 정체된 것으로 우리 몸의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교통사고 후 여러 불편증세를 해결하는 데 있어 뭉친 어혈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경계가 미숙한 아이들은 사고 당시 놀란 것이 진정되지 않아서 야제, 야경, 야뇨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한의원에서 어혈을 풀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와 심리적인 증상 치료를 함께하는 것이 좋다. 아프다는 표현 대신 짜증과 어리광으로 대신하는 아이에게도 한방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 한의원에서 자동차보험으로 한약, 물리치료 가능

교통사고가 났을 때 한의원에서도 보험회사와 차량 접수번호만 알면 본인 부담 없이 한약 처방 및 물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어른의 경우 주로 통증, 타박상, 근육 뭉침 등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 한약과 침, 부항, 추나요법, 약침 등의 치료가 가능하다. 침은 사고로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뜸이나 부항은 혈액 순환을 돕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킨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뼈를 교정해 척추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통증 완화를 돕는다. 약침은 한약과 침의 장점이 결합된 한방 치료법으로 정제한 약침 제제를 경혈에 주입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아이누리 한의원 김증배 원장은 "아이 역시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돕는 한약 처방과 자석침, 자탁침, 전자뜸 등으로 치료한다. 아프지 않은 침이라 어린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한의원에서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병원에 입원하고 있거나 일반 정형외과에서 치료 중이어도 한의원 치료를 병행할 수 있으니 교통사고 후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몸이 계속 불편하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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