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섹스는 아이를 다치게 한다?
임신 중 섹스는 아이를 다치게 한다?
  • 강샘 기자
  • 승인 2012.11.02 09:5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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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괴롭히는 임신에 관한 속설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임신을 하게 되면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쓰이게 된다. 임신에 관한 속설들의 대부분은 틀린 것이 많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임신을 하게 되면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쓰이게 된다. 임신에 관한 속설들의 대부분은 틀린 것이 많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임신하면 여성이 상당히 예민해진다. 사소한 것 사소한 말에도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도 평소에 들리지 않던 말들이 수없이 마음에 닿아 오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곤 했다. 생각나는 것 중의 하나가 뒤에서 불렀을 때 왼쪽으로 보면 남자 아기이고 오른 쪽으로 돌아보면 여자아기를 임신한 거라는 말이었다. 실험은 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생겨난 말이며 그것이 사실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작가 스텝 다니엘이 여섯 가지 예를 들며 이 문제를 정리했다. 그 중에 한국 실정에 맞는 네 가지를 추리고 정리해봤다. 


배가 밑으로 처지면 남자 아기다. 틀렸다. 임신한 배의 형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아기가 자리 잡는데 따라, 임신부의 키, 혹은 몸무게에 따라, 또 임신 기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배가 처지면 사내 아기라는 속설은 단순한 미신에 불과하다. 실례로 작가 스텝은 네 아기를 낳았는데 이 속설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고 한다. 뱃속의 아기의 성이 궁금하면 병원에 가서 물어 보라고 작가는 조언했다.

 

빠른 심장 박동은 여자 아기다. 이것도 틀렸다. 대부분의 태아는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빠른 심장 박동을 보인다.


팔을 머리 보다 높게 올리면 아기 탯줄이 엉켜 유산된다. 틀린 말이다. 미국에서는 그런 미신이 있어 임신부로 하여금 팔을 올리는 것을 꺼리게도 한다. 작가의 시어머니도 작가가 팔을 들어 찬장의 접시를 꺼내려고 하면 깜짝 놀라면서 말리곤 했다고 한다. 미국도 한국 못지 않게 미신이 많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탯줄은 아기의 운동에 의해서 엉키지 엄마의 운동에 의해서는 엉킬 수가 없다고 한다.


임신 중 섹스는 아기를 다치게 할 수 있다. 일면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이것도 틀린 말이다. 섹스를 하면 남편의 성기가 아기의 머리를 건드려 지능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 때문에 꺼리지만 이것은 생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임신 중 여성은 성에 대해 두가지 양상이 나타날 수가 있다. 많은 임산부들은 임신 중 섹스를 꺼려하지만 어떤 여성들은 호르몬 과잉으로 더 강력한 욕구를 느낄 수도 있다.

 

건강한 임신이라면 아무 거리낌없이 섹스를 해도 된다. 작가는 의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금할 때, 그 외에는 임신 중 섹스가 아무 지장이 없다고 말한다. 세계태아학회 이사 김창규 박사는 오히려 임신 중에 섹스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자가 양수를 흔들어 양수 파동이 일어 나는데 이는 아이의 뇌신경을 자극하고 피부도 좋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섹스 중 가지는 오르가즘이 태아의 뇌를 자극하는 데, 뇌 자극은 아기를 똑똑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미신들이 임신한 여성들을 괴롭힐 수가 있다. 단순히 농담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그만이지만 심각하게 걱정될 경우에는 서슴없이 의사에게 상담해 마음의 평안을 얻으라고 작가는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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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u**** 2012-11-18 22:32:00
참 난감하네요..
몰랐던 사실 이네요...잘

newgre**** 2012-11-17 13:04:00
어려운것 같아요..
부부관계..임신초기에는 입덧으로..중기에는 아기에 대한 걱정으로.. 힘든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남성들이 임신중에는 더

wo**** 2012-11-02 18:58:00
그렇군요~
임신에 관련된 속설이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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