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체크] ‘1억 뷰’ 눈알젤리! 알고 보니 판매 금지?
[맘스체크] ‘1억 뷰’ 눈알젤리! 알고 보니 판매 금지?
  • 정리=김솔미 기자
  • 승인 2020.06.1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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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선정한 30개 오프라인 매장 중 6곳 판매...식약처 단속 강화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아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엄빠 기자의 Fact Check! '맘스체크'의 첫 번째 주제는 요즘 유튜버들의 단골 먹방 소재 ‘눈알젤리’입니다. 아이들 사이에 있기 있는 급식왕, 흔한남매, 헤이지니는 물론 뚜아뚜지, 띠예 등 키즈 유튜버들도 눈알젤리 먹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그런데 이 눈알젤리가 ‘판매 금지’ 식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세요?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출연=김정아 엄마기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엄마기자 김정아입니다.

여러분 혹시 유튜브 먹방 많이 보세요? 요즘에 젤리 먹방도 많던데 쫀득쫀득한 식감과 소리 때문에 젤리 먹방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이 눈알젤리 먹방이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눈알젤리가 ‘판매 금지 식품’이라는 거 알고 계세요?

눈알젤리는 유튜버들 사이에서 ‘단골 먹방’ 소재인데요. 아이들 사이에 인기 있는 급식왕, 흔한남매, 헤이지니, 뚜아뚜지, 띠예 등 키즈 유튜버들도 눈알젤리 먹방을 한 번씩 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조회 수가 가장 높은 영상이…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1억 2665만 뷰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회사 다닐 게 아니라 얼른 먹방을 시작해야 할 거 같아요.

대체 눈알젤리가 뭐길래 이렇게 많이 소비를 하는지 궁금해져서 저희도 구매를 해봤습니다. 제가 지금 만지고 있는데 느낌이 멀컹하기도 하고, 쫀득하기도 한데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으로 가르게 되면 피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여서 더 자극적이고 잔인한 영상이 만들어질 텐데 여기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은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영상도 많이 나오고 실제로 구매도 가능한 눈알젤리가 정말 판매금지식품이 맞을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서 규정한 판매 금지 대상 정서저해식품이기 때문인데요. 이 규정에 따르면 ‘사람의 형태나 사람의 머리, 팔, 다리 등의 특정부위 모양’ 등 혐오감을 유발하는 식품은 판매할 수 없어요.    

아니 그러면, 제 손에 있는 이건 대체 어디서 난 거냐고요? 판매금지 식품이다 보니, 구하기 어려울 거라고 각오하고, 우선 저희 동네 초등학교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봤어요.

이렇게 너무 쉽게 구했어요. 실제로 문구점, 세계과자점, 아이스크림 판매점 등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제작진이 30군데 무작위로 전화 또는 직접 방문을 해서 확인해보니 그중에 6군데가 현재 눈알젤리를 판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눈알젤리는 쉽게 구할 수 있었어요. 녹색창 쇼핑 서비스에 ‘눈알젤리’를 검색하면 오픈마켓과 직구사이트 등 다양한 판매처가 100개 이상 나왔어요. 그만큼 온라인에서는 더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결론은! ‘판매금지’ 식품이긴 하지만, 초등학생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지난 4월에 베이비뉴스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어긴 눈알젤리 판매실태에 대해 단독보도를 했어요. 정서저해 식품 정보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답변을 얻어냈는데요. 정서저해 식품의 수입 판매 금지 사항, 제품 종류, 지도 점검 현황, 소비자 신고 요령 등을 포함한 홍보물도 배포한다고 합니다.

사실,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에 대한 문제가 붉어진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에요. 지난 2018년 4월에도 식약처는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 리스트를 공개하고, 판매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 판매업자들의 행태! 이번엔 완전히 뿌리뽑을 수 있기를 바라요. 지금까지 엄마기자, 김정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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