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과거에 간질이라 불리던 질환인 뇌전증(epilepsy)은 몸 전체를 움직이지 못하고 강직, 경련이 반복하거나 순간 의식을 잃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과거에는 ‘간질’ 또는 ‘전간’ 등의 전통적인 병명으로 사용했으나, 단어가 주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현재 의학계와 보건당국에서는 뇌전증이라는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뇌전증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명확한 한가지의 발병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기에 현재 뇌전증의 진단검사로는 단순히 뇌파검사를 통해 경련을 유발하는 뇌파를 찾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뇌파상 이상소견이 보인다 하더라도 뇌전증이 나타난다는 의미가 아니며, 전문의료진의 병력 청취와 임상소견을 토대로 한 참고사항으로 여겨야 한다.
뇌전증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뇌세포의 전기적 신경흥분이 경련을 유발한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항경련제를 사용해 뇌파의 이상 흥분을 억제하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항경련제는 뇌파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뇌세포의 신경전달을 억제하기 때문에 성장기에 정상적인 뇌발달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인지장애, 소화불량, 2차성 야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경련이 반복되는 아동이 혈색이 없고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잦은감기와 잔병치레를 반복하며 영유아 시기에 잦은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의 반복적인 사용이 있었던 경우가 많다. 면역저하로 인한 순환장애, 또는 일반 감기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의 부작용으로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식사량이 적고 위장기능이 허약한 아동에게는 단순한 억제제의 증량이 아닌 면역강화를 통한 근원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서 '뇌전증, 발달장애 근본치료법(2018)'과 '뇌전증 완치 실제 사례(2020)'의 저자 대구성모아이한의원 대표원장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1999년 개원 이래로 10만 건 이상의 처방경험을 통해 항경련제로도 낫지 않던 뇌전증, 발달장애, 영아연축,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 백질연화증으로 인한 경련과 발달장애 등의 질병을 근원적인 치료를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뇌전증은 단순히 뇌세포의 흥분으로 나타나는 질병이 아니라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련은 결과이며 원인은 아동의 면역 저하와 심장 기능의 불안정으로 인한 순환장애”라며 “경련을 억제하기 위해 항경련제만을 증량하고 추가하는 것은 오히려 아동의 뇌발달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고 2차적인 발달장애, 인지장애 등의 후유증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박사는 “면역저하로 인한 반복적인 감기, 천식, 기관지염과 항생제, 항히스타민제의 사용은 뇌전증의 경련이 반복되는 것과 깊은 연관을 가지며 이 경우 면역이 개선되고 비염, 축농증이 낫는 것을 확인 해야 한다” 며 “항경련제 약물의 반응성이 거의 없고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진 난치성 뇌전증 영아연축(웨스트 증후군)에도 오히려 항경련제를 중단하고도 발달개선 및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많은 수 많은 치료사례를 확인하고 있다” 고 전했다.
실제로 20년간 대구성모아이한의원에서 진료 환아들의 추적관찰 결과, 뇌전증의 경우 84%의 치료 호전율을 보였고, 항경련제를 오랜 기간 복용해 왔던 아이들 중 90% 이상이 항경련제를 줄이거나 중단했고 만 2년 이상 경련 없이 정상발달이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치료사례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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