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이유식 대표기업 베베쿡의 실온 이유식 제품 일부에서 세균수가 부적합하게 검출돼 식약처가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5일, 베베쿡 '한우청경채버섯진밥' 제품이 세균수 기준 규격에 적합하지 않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1년 1월 18일인 '한우청경채버섯진밥' 실온 이유식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내담F&B가 제조하고, 베베쿡이 판매하는 영유아용 이유식(멸균제품)으로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마트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해 회수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소비자들도 해당 제품을 구입했다면 제조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번 식약처의 리콜과 관련해 베베쿡 관계자는 2일 베이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식약처에서 5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로 전체 물량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유식 제품에서 이런 이슈가 생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유통 과정에서 미세한 균열로 인해 발생한 오염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완료기 이유식 특정 제품뿐 아니라 실온 이유식 전체 제품을 리뉴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베베쿡은 영·유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유식 회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충격도 큰 상황이다.
온라인 맘카페 등에서는 "무료체험 한다기에 어제 시켜서 먹였는데 너무 잘먹어서 주문하려던 참인데 실망이다", "너무 속상하다. 다른 브랜드 추천 부탁한다", "베베쿡 먹인지 이틀됐는데 찝찝하다", "다른 개월수 제품 여행 대비로 사뒀는데 불안하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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