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 실질적 처벌 강화해야”
박찬대 의원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 실질적 처벌 강화해야”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0.09.28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청소년 5년간 992명 달해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청소년 5년간 99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뉴스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청소년 5년간 99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연수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청소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청법 위반으로 992명의 청소년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청법 위반 청소년은 ▲2016년 184명 ▲2017년 229명 ▲2018년 185명 ▲2019년 174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듯했으나 2020년 상반기에만 220명을 돌파했다. 박찬대 의원은 “올해 최대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산된다”면서 “특히 강요와 알선 행위보다 성 매수로 검거되는 청소년 비중이 빠르게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해 아청법 위반으로 검거된 인원은 5년간 총 3827명에 달했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청소년은 ▲2016년 355건 ▲2017년 263건 ▲2018년 169건 ▲2019년 103건 ▲2020년 상반기 51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

한편, 2016년~2020년 5개년 간 채팅앱 집중단속기간 중 앱 이용현황에 따르면, A톡 1996건, Z톡 1177건, Y톡 315건, 기타 256건으로 집계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6년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아동·청소년 성매매 환경 및 인권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19살 미만 응답자의 61%가 ‘가출 후 주거, 일자리, 경제 문제 등 절박한 상황에서 성매매했다’라고 답했고, 청소년 성매매 피해자 중 59.2%는 ‘채팅앱을 통해 처음 성매매를 접하고’, 67%는 ‘채팅앱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라고 답했다.

박찬대 의원은 “아동·청소년 상대 성범죄는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친밀감을 쌓아 길들인 뒤 피해자가 동의한 것처럼 가장해 성적으로 착취하는(그루밍 성범죄) 일정한 범죄 패턴이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대한 실질적 처벌을 강화하고 성매매 피해 청소년이 다시는 같은 범죄에 빠져들지 않도록 보호하고 계도하는 교육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